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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걱정 안 해도 되겠다" 돌부처의 확신…'파란만장' 한화 마무리, 자신감 회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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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2025시즌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이 시간의 경험, 그리고 주변의 응원을 통해 자신감을 찾아나가고 있다.

한화의 마무리 김서현은 마무리 첫 해 33세이브를 달성했지만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이 극명하게 달랐다. 정규시즌 막판 흔들리는 장면이 잦았고, 순위 싸움이 걸려있던 마지막 경기에서는 홈런 두 방으로 끝내기패를 허용하고 찝찝하게 포스트시즌을 맞이했다.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도 총 5번 마운드에 올랐으나 안정감을 찾지 못한 채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후에는 국가대표팀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평가전에 나서 계속해서 헤매다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일본과의 2차전에서 1이닝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간신히 안 좋은 기억을 털어냈다.







마무리 투수에게 블론세이브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지만 김서현의 경우 워낙 임팩트가 강했고 선수가 눈물까지 보였던 탓에 두고두고 화제에 올랐다. 어린 선수인 만큼 일련의 과정이 심리적인 부담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었는데, 야구계 선배들은 김서현에게 직간접적으로 신뢰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던 마무리 선배 '돌부처' 오승환은 공식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김서현을 언급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조언과 격려를 하기도 했다.

이 포스트에서 오승환은 "특히 관심 있게 본 투수는 김서현 선수였다. 나와 같은 마무리 투수이다 보니 주변에서도 김서현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이 많았다. 아시다시피 김서현은 시즌 막판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연이어 홈런을 맞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적었다.

이어 "국가대표 팀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을 만나기 전만 하더라도 혹시 주눅들어 있지 않을까, 자신감이 떨어져 있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설위원 자격으로 대표팀을 취재하다 김서현을 직접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보고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무엇보다 표정이 밝아서 좋았다. 스스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지만 겉으로 티를 내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씩씩하게 동료들과 어울리는 모습에 안도했다"며 "내가 김서현의 나이 때 이런 상황에 빠졌다면 저럴 수 있었을까 싶었다"고 ​김서현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또 평가전에서의 김서현의 모습을 칭찬한 오승환은 "김서현은 앞으로 한화와 국가대표팀을 이끌어가야 할 투수라고 생각한다. 믿기 힘든 시련이 닥쳤지만 지나고 보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고 큰 자산을 얻은 시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서현은 오승환의 이 글에 대해 "부모님이 보내주셔서 보게 됐다"면서 "승환 선배님께서 좋은 말씀을 너무 많이 해주셔서, 또 다시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자신의 마무리 첫 시즌에 대해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후반에 흔들려 아쉽다"고 돌아본 김서현은 "풀시즌이 처음이라 핑계를 댈 수 있는 건 체력밖에 없는 것 같다. 체력이 안 떨어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내년 후반기를 어떻게 버텨야 할지 미리 생각을 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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