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만나기로 했다" 한화 또 100억 투자 급물살, 역대급 20대 거포 타선 완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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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한화가 또 한번 매머드급 투자를 감행했다.
한화는 20일 'FA 최대어'로 꼽힌 '천재타자' 강백호(26)와 4년 총액 100억원에 전격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된 금액만 무려 80억원에 달한다.
한화가 강백호를 영입한 이유는 역시 타선 강화에 있다. 한화는 올해 강력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돌풍을 일으켰으나 타선은 상대를 압도할 만한 파괴력을 지니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한화 구단은 "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한 결과,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 뎁스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혁 한화 단장 또한 "강백호는 리그에 최근 희소성을 가진 좌타 거포로 우타 거포인 노시환과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난 채은성, 타격 능력이 성장 중인 문현빈까지 함께 타선을 꾸린다고 하면 위압감 있는 타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영입한 것이다"라고 강백호를 영입한 이유를 밝혔다.
물론 강백호는 올해 KT에서 95경기를 치르며 타율 .265 85안타 15홈런 61타점으로 이름값에 걸맞은 타격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으나 지난 해 30홈런-100타점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선수로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등 한화 타자들과 시너지 효과를 이루면 잠재력이 폭발할 수 있다는 계산이 설 수 있다.
이제 한화의 시선은 노시환에게로 향한다. 한화는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 협상에 진심이다. 이미 손혁 단장은 노시환의 에이전트와 만나 다년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손혁 단장은 "이제 노시환이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노시환과 한번 보기로 했다. 이미 이전에도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노시환과 곧 만남을 가질 계획임을 숨기지 않았다.
노시환은 어느덧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타자 중 1명으로 자리매김한 선수. 2023년 131경기에 나와 타율 .298 153안타 31홈런 101타점을 폭발하며 생애 첫 홈런왕에 등극한 노시환은 지난 해 136경기 타율 .272 143안타 24홈런 89타점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올해 144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260 140안타 32홈런 101타점 14도루를 남기며 한화가 한국시리즈로 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전 경기에 출장할 정도로 내구성을 입증했고 홈런에서 커리어 하이를 세웠다. 무엇보다 노시환은 2000년생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벌써 통산 124홈런을 누적한 만큼 앞으로 오랜 기간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타자로 군림할 선수로 꼽힌다.
역시 한화가 노시환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또 한번 '대투자'를 감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강백호에게 100억원이라는 거금을 투입한 만큼 노시환 역시 최소 100억원이라는 숫자를 출발선으로 삼을 수 있다.
노시환은 내년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면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만약 노시환이 한화와 다년계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FA 시장에 나온다면 그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전망이다.
한화는 내년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뛴다. 또한 길고 길었던 암흑기에서 벗어나 꾸준히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강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이는 강백호에게 거금을 투자한 배경이기도 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늘 강조한다. 과연 한화가 강백호에 이어 노시환까지 붙잡을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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