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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최초 사이영상 수상자 랜디 존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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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최초 사이영상 수상자 랜디 존스 별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샌디에이고 구단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랜디 존스가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0일 “사랑하는 좌완 랜디 존스가 영면에 들었다. 구단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이영상 수상이자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한 존스를 우리는 오래도록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역 생활부터 씹는 담배를 즐기던 존스는 2017년 인후암 판정을 받았다가 이듬해 완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1973년 샌디에이고에서 리그에 데뷔한 존스는 1982년까지 총 10시즌을 뛰면서 100승123패 평균자책 3.42를 올렸다. 1975년부터 2년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메이저리그의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단숨에 1969년 창단한 샌디에이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두 시즌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고 1976년 구단 최초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존스가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는 관중도 구름떼같이 몰렸다. 1976년 존스의 홈 선발 경기 21번의 평균 관중은 2만7400명이었다. 이 기간 샌디에이고의 다른 홈 경기 평균 관중은 1만5769명이었다. 하지만 1976년 시즌 중 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좀처럼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존스는 1981년부터 2년간은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뛴 다음 은퇴했다.

샌디에이고는 1997년 존스의 등 번호 3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1999년 구단 명예의 전당 첫 헌액자로 선정했다.

유새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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