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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임기영, 지난해 'ERA 13.00'인데 삼성 왜 지명했나? "5선발 내지 불펜 자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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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돌아온 임기영, 지난해 'ERA 13.00'인데 삼성 왜 지명했나?






고향으로 돌아온 임기영, 지난해 'ERA 13.00'인데 삼성 왜 지명했나?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임기영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고향 팀으로 이적했다.

KBO는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차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삼성은 1라운드는 패스, 2라운드에서 두산 베어스 출신 포수 장승현, 3라운드에서 KIA 타이거즈 출신 투수 임기영을 지명했다.

2차 드래프트는 메이저리그 룰5 드래프트를 본떠 만들었다. 기존 구단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살길을 열어주자는 취지다. 2012년 처음 시행됐고, 2019년 퓨처스리그 FA가 도입되며 폐지됐다. 리그 상향 평준화와 선수들 기회 보장을 위해 2023시즌 종료 후 부활했다.

지명 선수는 2026-2027시즌 의무적으로 1군 엔트리에 포함되어야 한다. 단일 시즌 내에 1라운드 지명 선수는 50일 이상, 2라운드 지명 선수는 30일 이상 등록해야 한다. 3라운드 이하부터는 의무 등록 기간이 없다.



고향으로 돌아온 임기영, 지난해 'ERA 13.00'인데 삼성 왜 지명했나?




인천서림초-동산중-제물포고를 졸업한 장승현은 2013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319경기에 출전해 104안타 5홈런 타율 0.205 OPS 0.562를 기록했다.

올해는 대부분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20경기에서 16안타 타율 0.340 OPS 0.809를 기록했다. 1군 성적은 4경기 2타수 무안타.

임기영은 '빅네임'이다. 대구수창초-경운중-경북고를 졸업하고 201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KIA를 거쳐 처음으로 '고향'에서 뛰게 됐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통산 295경기 52승 60패 2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임기영 역시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40경기 4승 1패 2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 1군에서는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3.00으로 부진했다.

삼성 관계자는 "포수 자원 보강, 그리고 임기영은 5선발 내지 불펜 자원 후보로 픽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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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것처럼 삼성은 포수 자원이 필요하다. 백업 포수 이병헌, 김재성, 김도환은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40세' 강민호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쓸 수밖에 없던 이유다. 장승현은 최소 의무 등록 기간인 30일의 기회를 받게 된다. 자신의 재능을 삼성에서 만개할 수 있을까.

임기영은 고점이 확실한 투수다. 체인지업이란 결정구도 있다. 다시 폼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선발과 불펜 양면에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다. 또한 삼성은 선발진 말고 긴 이닝을 끌어줄 투수가 마땅치 않았다. 김대호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창섭은 후반기 철벽으로 도약했지만, 전반기 기복이 컸다. 임기영이 롱맨 겸 선발 후보 역할을 맡아준다면 삼성의 마운드는 더욱 높아진다.



고향으로 돌아온 임기영, 지난해 'ERA 13.00'인데 삼성 왜 지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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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민호와의 협상은 진행 중이다. 강민호는 가족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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