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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에 떠났던 왕조 주역, 두산 왜 다시 뽑았나…홍건희와 결별→베테랑 필요했다 “허슬두 잘 아는 선수, 건강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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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에 떠났던 왕조 주역, 두산 왜 다시 뽑았나…홍건희와 결별→베테랑 필요했다 “허슬두 잘 아는 선수, 건강도 OK”






27억에 떠났던 왕조 주역, 두산 왜 다시 뽑았나…홍건희와 결별→베테랑 필요했다 “허슬두 잘 아는 선수, 건강도 OK”




[OSEN=이후광 기자] 두산은 왜 27억 원에 NC 다이노스로 떠났던 왕조의 주역을 다시 뽑았을까. 투수조장 홍건희가 옵트아웃을 선언하며 팀을 떠난 가운데 베테랑 투수 필요성이 대두됐고, 마침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이용찬이 눈에 띄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6순위로 NC 베테랑 투수 이용찬을 지명했다. 

지명은 2025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총 3라운드가 실시됐다. 하위 3개 구단에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4, 5라운드)을 부여했고, 한 구단에서 최대 4명까지 피지명이 가능했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 4라운드 이하 1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순으로 지명이 이뤄졌다. 

두산은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한 뒤 2라운드에서 이용찬을 지명했다.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베테랑 투수 영입에 3억 원을 투자한 것이다. 이용찬은 장충고를 나와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1차지명된 우완투수로, 과거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왕조 구축에 힘을 보태다가 2021년 5월 3+1년 최대 27억 원에 NC와 FA 계약했다. 이용찬은 2025시즌에 앞서 NC와 2+1년 최대 10억 원에 한 차례 더 FA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OSEN과 연락이 닿은 두산 관계자는 “이용찬은 우리 팀의 허슬두 문화를 가장 잘 아는 선수다. 홍건희가 옵트아웃으로 떠난 상황에서 그의 공백을 메울 베테랑 투수가 필요했다”라며 “당초 이용찬의 3라운드 지명을 고려했으나 현장 분위기 상 다른 구단이 이용찬을 먼저 지명할 거 같아 2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했다”라고 설명했다. 



27억에 떠났던 왕조 주역, 두산 왜 다시 뽑았나…홍건희와 결별→베테랑 필요했다 “허슬두 잘 아는 선수, 건강도 OK”




이용찬은 올 시즌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12경기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57을 남기는 데 그쳤다.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전환한 가운데 개막 직전 햄스트링 부상이 발생했고, 복귀 후 손톱과 어깨 염증이 더해져 재활군으로 향해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다. 이용찬이 이번 시즌 4월 3경기, 7월 5경기, 9월 4경기 등판에 그친 이유다. 

두산은 그럼에도 이용찬의 재기를 확신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용찬의 몸 상태를 체크한 결과 메디컬 이슈가 발견되지 않았다. 과거 우리 팀에 있을 때 투수조에서 특유의 리더십을 앞세워 후배들을 잘 이끌었던 기억도 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두산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이용찬은 KBO리그 역대 세이브 9위에 올라있을 만큼 관록이 있다. 기량 면에서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왕조 투수의 부활을 점쳤다. 



27억에 떠났던 왕조 주역, 두산 왜 다시 뽑았나…홍건희와 결별→베테랑 필요했다 “허슬두 잘 아는 선수, 건강도 OK”




두산은 3라운드 패스에 이어 4라운드 17순위로 한화 외야수 이상혁을 뽑았다. 5라운드는 패스. 이상혁은 장안고-강릉영동대를 나와 2022년 한화 육성선수로 입단해 2023년부터 올해까지 3시즌 통산 89경기 타율 1할6푼 2타점 9도루 27득점을 남겼다. 올 겨울 상무 입대가 예정된 선수로, 미래를 내다보고 뽑은 자원이다. 

두산 관계자는 “이상혁의 경우 2군 스태프가 적극 추천한 선수다. 빠른 발이 강점인데 정말 발이 빠르다고 하더라. 원래부터 뽑고 싶은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두산 구단은 “이상혁은 퓨처스리그에서 2024년과 올해 연이어 출루율 4할을 기록했다. 아직 1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빠른 발을 갖춘 데다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 올 겨울 상무 입대가 예정돼 있기에 미래를 내다보고 지명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출혈도 있었다. 외야수 추재현이 키움, 좌완투수 이원재가 KT, 포수 장승현이 삼성으로 향하며 2차 드래프트에서 2명을 품고 3명을 일었다. 두산은 “팀을 떠나게 된 장승현과 추재현, 이원재의 그간 헌신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야구 인생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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