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FA 시장에 기웃기웃...‘이 팀’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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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적시장의 문이 열린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ESPN’은 현지시간으로 18일 메이저리그 이적시장 판도를 예상하면서 “가장 예상하지 못한 겨울을 보내는 팀보다 더 분명한 것은 없다”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행보를 주목했다.
피츠버그는 꾸준히 돈 안 쓰기로 유명한 팀이었다. 지난 2014년 겨울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3년 3900만 달러 계약한 이후 이 금액을 넘어서는 계약을 하지 않았다.

ESPN은 피츠버그의 달리진 모습을 소개했다. 이들은 조시 네일러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9250만 달러에 재계약하기전 그에게 두 배 이상의 금액을 투자할 준비가 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한 피츠버그가 이번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카일 슈와버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대형 FA 영입 의지를 드러낸 것.
피츠버그에게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 할 수 있다. 사이영상 에이스 폴 스킨스가 전성기를 맞이했고 마이크 버로우스,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 부바 챈들러 등 젊은 선발들이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젊은 유망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SPN은 피츠버그가 19세 유망주 코너 그리핀을 새로운 주전 유격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년 드래프트 전체 9순위 출신인 그리핀은 지난 시즌 싱글A에서 프로 데뷔, 상위 싱글A와 더블A를 거치며 122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415 장타율 0.527 21홈런 94타점 65도루 기록했다.
만약 그가 내년에 빅리그 데뷔한다면, 2018년 후안 소토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10대 선수가 된다.
ESPN은 “그리핀과 같은 기량을 가진 선수가 팀이 ‘윈 나우’라는 이유로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그리핀의 데뷔가 “복잡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노사 갈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노사 협약은 2026년 12월 만기된다. 양 측이 새로운 노사 협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시즌이 열리지 못한다. ESPN은 만약 메이저리그가 2027시즌을 노사 분규로 치르지 못한다면, 선수들은 잃어버린 서비스 타임을 만회하려고 할 것이고 선수들이 FA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기에 피츠버그가 그를 서둘러 빅리그에 데뷔시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ESPN은 피츠버그가 이번 겨울 충분히 주목할 만한 팀이라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짠돌이 구단’ 피츠버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할 일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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