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끔찍하다" 159km KKKKKKKKKKKK 투수, 팔꿈치 부상 악재 '이럴 수가'…감독도 한숨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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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안타깝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또 악재가 닥쳤다. 선발 투수 자원 스펜서 슈웰렌바흐가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3일(한국시각) "애틀랜타의 상황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슈웰렌바흐가 올해 최소 2개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슈웰렌바흐는 6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느꼈는데, 검사 결과 경미한 골절이 확인되었다.
애틀랜타로서는 크나큰 악재다. 이미 레이날도 로페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강속구 영건 AJ 스미스-쇼버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또한 크리스 세일이 최근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어 8월말까지 나서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슈웰렌바흐까지 빠지니 애틀랜타로서는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슈웰렌바흐는 6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99마일(약 159km) 공을 13개나 던지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전 선발 등판에서 99마일 공을 던진 적이 없었기에 더욱 놀라웠다. 보스턴전 등판 이후 슈웰렌바흐의 평균 구속은 97.6마일(약 157km), 이전 96.5마일(약 155.3km)에 비해 1.1마일이 늘었다.
그래서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랜타 감독도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꾸준한 모습을 생각하면 안타깝다"라며 "어떤 구단이든 선발 투수 네 명을 잃는 건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슈웰렌바흐는 "세일이 빠졌을 때 우리가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끔찍하다. 건강을 되찾고 많은 이닝을 던지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슈웰렌바흐는 21경기(123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 3.35로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했다.
올 시즌은 더 순조로웠다. 17경기(110⅔이닝) 모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 3.09였다. 이닝이터로서 훌륭했다. 내셔널리그에서 100이닝을 넘긴 선수는 슈웰렌바흐 포함 5명에 불과하다. 또한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97로 3위다. 최근 10경기에서는 7이닝 이상 등판이 7번이나 된다. 특히 6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선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완투승을 챙긴 바 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4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그때까지 건강한다면 9월에나 복귀할 수도 있으나 부상으로 인해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는 38승 4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처져 있다.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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