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경사’ 차범근·심재원·차두리 계보 잇는다! 2003년생 신예 센터백 김윤도, 프랑크푸르트 전격 이적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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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까지 천안시티FC 소속이었던 신예 센터백 김윤도(22·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김윤도는 이로써 차범근(72)과 심재원(48), 차두리(44·이상 은퇴)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역대 4번째로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은 선수로 기록됐다.
프랑크푸르트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윤도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김윤도는 당장은 21세 이하(U-21) 팀에서 뛸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윤도의 이적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무려 10년간 활약하다가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후 프랑크푸르트에서 수석코치로 지내고 있는 하세베 마코토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노 베른드로트 프랑크푸르트 유스 책임자는 “김윤도를 영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대인 방어에서 뛰어난 신체 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그는 U-21 팀의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센터백”이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윤도는 여러 국가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제 우리와 함께 하면서 스포츠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0cm, 88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김윤도는 제공권 장악 및 경합 싸움에 능하며,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뒷공간 커버가 장점으로 꼽힌다. 빠른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한 예측 수비도 곧 잘한다. 또 유사시엔 풀백에서도 뛸 수 있고, 또 백 스리에서 스토퍼 역할도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김윤도는 커리어가 유독 남다르다. 광주FC와 부산 아이파크, 대구FC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22년 로트바이스 에어푸르트(독일) 유스를 거쳐 이듬해 페락(말레이시아)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다 지난해 여름 천안시티로 이적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가 지난겨울 기센(독일)으로 임대 이적해 경험을 쌓았다.
기센에서 활약하던 도중 김윤도는 하세베의 눈에 들어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하게 됐다. 많은 기대를 받고 영입된 만큼, 김윤도는 추후 1군 진입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그가 만약 1군에 진입하면서 출전 기회까지 얻게 된다면, 역대 한국인으로는 23번째로 분데스리가에서 뛴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센터백 포지션은 홍정호와 김민재에 이어 3번째다.
한편, 독일 헤센주 다름슈타트 현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을 연고로 1899년 창단한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을 대표하는 명문이다. 지금은 폐지되면서 분데스리가로 바뀌었지만 독일축구선수권대회 1회 우승 역사가 있고, 이밖에도 2. 분데스리가(2부) 1회, DFB(독일축구연맹) 포칼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회 우승을 기록했다.
사진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천안시티FC, 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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