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韓 데뷔 최고 구속 뿌리고 6연승이라니... 롯데 복덩이 외인이 왔다 "美 유턴보다 코시 가는 것만 생각한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韓 데뷔 최고 구속 뿌리고 6연승이라니... 롯데 복덩이 외인이 왔다






韓 데뷔 최고 구속 뿌리고 6연승이라니... 롯데 복덩이 외인이 왔다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괴물 투수 알렉 감보아의 연승 행진이 멈출줄 모른다.

감보아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은 5-2로 승리해 감보아는 시즌 6승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0에서 2.11로 낮췄다.

1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인 감보아는 2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엔 볼넷과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도 마찬가지였다. 1사 후 2루타와 안타를 허용했다. 후속타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가장 큰 위기는 5회였다.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가 앞선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낸 4번 타자였기에 위기감은 고조됐다. 하지만 감보아는 침착하게 문보경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감보아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잘 끝냈고, 7회까지 책임지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그러자 롯데 벤치가 움직였다. 감보아는 여기까지였다. 최준용에게 바통을 넘기고 내려왔다. 최준용이 실점하지 않아 감보아는 무실점 투구로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최고 구속은 무려 158km를 찍었다. 직구 60개, 커브 9개, 슬라이더 20개, 체인지업 10개 등 99개의 공을 뿌렸다.

사실 첫 등판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샀다. 5월 27일 삼성전에서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허리를 거의 지면과 90도 각도가 될 정도로 숙인 뒤 투구하는 습관 때문에 우려를 샀었다. 호된 신고식을 치른 감보아는 그 이후 폼을 바꿨고, KBO리그 적응을 해 나갔다. 그렇게 6월 한 달간 5경기에 등판해 5승을 쓸어담았다. 월간 평균자책점(1.72) 1위, 이닝(31⅓이닝) 2위에 올랐다. 또한 4차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강력한 6월 MVP 후보다. 이 기세를 7월에도 이어갔다.



韓 데뷔 최고 구속 뿌리고 6연승이라니... 롯데 복덩이 외인이 왔다




경기 후 만난 감보아는 "나도 이렇게 잘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첫 경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아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하고 생각했다. 그래도 최대한 편안해지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어떻게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을 했을까.

감보아는 "KBO 공인구가 손에 잘 맞는다. 미국 공인구는 많이 미끄러진다. 하지만 KBO 공은 그렇지 않고 잘 맞는다"고 했다.

한국 데뷔 이후 최고 구속을 찍은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도 놀랐다고. 감보아는 "투구 하고 돌아봤는데 전광판에 158km가 찍힌 걸 보고 놀랐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그 정도 구속이 나온적이 없었기 때문에 놀라웠고, 정말 좋았다"고 웃어보였다.

커리어 통틀어 개인 최고 구속은 99마일(159.3km)이었다. 2023시즌에 기록했었다고.

감보아는 99마일이 159.3km라고 하자 "그럼 159.4km까지 올려보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더 나아가 "160km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던져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에서 뛴 외국인 투수들은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사례가 꽤 많았다.

감보아는 "현재 내가 집중하는 부분은 미국에 돌아가는 것보다 롯데를 위해 열심히 던지는 것이다. 팀이 가을야구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가는 부분에 집중해 열심히 던지는게 목표다"고 힘줘 말했다.



韓 데뷔 최고 구속 뿌리고 6연승이라니... 롯데 복덩이 외인이 왔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