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잉글랜드 우승팀 간다!…"이적료 479억 지불 준비 완료"→韓 '축구 레전드' 이청용 후계자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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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이청용의 친정팀이자 2024-2025시즌 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프랑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가 아스널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영입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벤치로 밀려난 이강인은 짐을 싸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 하며, 이미 이 뜨거운 화제에서 경쟁자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SG에 혁명은 없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핵심 선수진을 유지하고 변화를 주고 싶어 한다"라며 "이탈 후보에는 이강인도 있다. 2026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주전 자리를 노리는 이강인은 더 이상 공격형 와일드카드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며 "팰리스는 이번 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에게 거액을 투자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은 PSG가 요구하는 3000만 유로(약 479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된 팰리스 구단 관계자에게 호소하고 있다"라며 "이는 소유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리그 진출을 희망하는 팰리스에 강력한 신호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하지만 경쟁은 치열하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두 경쟁에 뛰어들었다"라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확실한 출전 시간과 중요한 역할을 통해 승패를 가르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강인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일 뿐이다"라며 이강인의 PSG 잔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은 2023년 여름 PSG 입단 후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PSG 데뷔 시즌인 2023-24시즌에 국내 대회 3개(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를 모두 우승하면서 트로피 3개를 챙겼다. 2024-25시즌엔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해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엄청난 업적을 달성했지만 이강인은 올시즌 PSG의 주역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포함해 최근 중요한 경기들에서 계속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하면서 2025 여름 이적시장 때 PSG를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이강인이 이적시장에 나오자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SSC나폴리까지 이강인 상황을 주시 중이다.
이강인을 노리는 클럽들 중엔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이자 지난 시즌 FA컵 챔피언 크리스털 팰리스도 포함됐다.
팰리스는 과거 한국 축구 레전드 이청용이 몸담았던 클럽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5년 1월 볼턴 원더러스를 떠나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2017-18시즌까지 팰리스 소속으로 뛰면서 5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팰리스는 아스널, 맨유 등과 비교했을 때 클럽 규모나 명성은 크게 떨어지지만, 출전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경쟁팀보다 더 많은 선발 출전을 보장할 수 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도 지난달 10일 "크리스털 팰리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PSG 미드필더 이강인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지휘 아래 유럽대항전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팰리스는 매우 중요한 이적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팰리스는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고, UEFA가 복수 클럽 소유 규정을 통해 참가를 허용한다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강인은 현명한 영입이 될 수 있다"라며 "팰리스는 이미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접촉한 것으로 보이며, 이강인의 계약 협상은 향후 몇 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PSG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방출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팰리스가 이강인을 PSG에서 빼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의 계약은 아직 3년 남아 있어, PSG가 협상에서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팰리스는 '말도 안 되는' 선수로 묘사된 이강인을 보장된 출전 시간으로 설득하려 할 수 있으며, PSG가 이강인이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팰리스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선 빅클럽과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특히 아스널과 나폴리는 긴 시간 이강인을 주시하면서 이번 여름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클럽들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4일 "나폴리의 첫 번째 공격은 PSG의 대한민국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언론은 "PSG는 이강인에 대한 나폴리의 관심을 공식적으로 통보받고 평가하고 있다"라며 "2024년 여름과 지난 1월에 PSG는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 영입을 위한 협상에 이강인을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지만, 이제 이야기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이강인을 주시했다. 당시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전해 화제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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