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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왕이라더니 출루율 5할 진짜야? ML 최상급 배트 스피드 현실인가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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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왕이라더니 출루율 5할 진짜야? ML 최상급 배트 스피드 현실인가 '대박 예감'






삼진왕이라더니 출루율 5할 진짜야? ML 최상급 배트 스피드 현실인가 '대박 예감'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삼진왕이라더니, 의외의 눈야구까지? KIA 타이거즈 패트릭 위즈덤이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KIA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결별하고 새로 영입한 미국 출신 타자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 커리어를 갖춘 선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7시즌 동안 88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컵스 소속으로 2021~2023시즌 3년 연속 20홈런을 넘기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불과 2년전의 일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는 극단적인 파워히터였다. 홈런만큼이나 삼진도 많았다. 통산 안타가 274개인데, 통산 삼진 개수는 540개로 거의 2배 가까이 많았다. 타격 스타일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높은 헛스윙율이 걱정이었다. 특히 KBO리그 투수들은 평균 구속은 메이저리그보다 느려도 변화구를 많이 던진다.



삼진왕이라더니 출루율 5할 진짜야? ML 최상급 배트 스피드 현실인가 '대박 예감'




위즈덤이 한국으로 무대를 옮기더라도, 헛스윙 비율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여겨졌다. 또 높은 타율은 메커니즘상 기대하기 어렵고, 대신 장점을 크게 살려 최대한 많은 장타를 터뜨려주기를 구단은 바랐다.

초반에는 반신반의했다. 위즈덤은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연전 시리즈에서는 아예 안타를 치지 못했다. 그런데 의외로 헛스윙보다 눈야구 비중이 높았다. 볼을 더 신중하게 고른 영향도 있겠지만, 30일까지 위즈덤은 삼진은 6개인 반면 볼넷은 9개로 볼넷이 더 많다.

반면 3경기만에 터진 홈런은 최근 점점 더 불이 붙고 있다. 28~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특히 30일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거 출신 류현진을 상대로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2-2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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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즌 홈런 4개로 이 부문 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선 위즈덤은 타율은 2할9푼2리지만, 안타 7개 중 무려 4개가 홈런이고, 5할에 육박하는 출루율(0.471)로 반전 매력까지 살려내고 있다.

KIA 구단은 위즈덤을 영입할 당시,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급인 배트스피드로 강한 타구를 많이 생산해낼 수 있는데 주목했다. 헛스윙 비율과 많은 삼진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여겼다.

이제 겨우 8경기했을 뿐이지만, 일단 우려했던 부분보다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조금 더 눈에 띄기 시작했다. 위즈덤이 활발하게 장점을 살려준다면, 부상 선수들의 이탈로 힘이 떨어진 KIA 입장에서는 엄청난 이점이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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