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패싱, 패싱, 또 패싱...바르셀로나, 6만 2천 명 관중 인사 없이 라커룸 직행→인터뷰도 '거절'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김아인(상암)]
바르셀로나가 사전 기자회견 선수 미참석에 이어 서울전 경기 후 관중석에 별도 인사 없이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믹스트존 인터뷰도 거절했다.
FC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에서 FC서울에 7-3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8월 4일 대구FC와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페드리, 야말, 아라우호, 발데, 쿠바르시, 가르시아, 올모, 더 용, 쿤데를 선발로 투입한다. 마르티네스, 가비, 토레스, 페냐, 래쉬포드, 크리스텐센, 로페스, 카사도, 에릭 가르시아, 슈체스니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홈팀 서울은 ‘캡틴’ 린가드를 비롯해 조영욱, 문선민, 이승모, 정승원, 안데르손, 김진수, 정태욱, 야잔, 박수일, 강현무를 선발로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최준, 강주혁, 최철원, 임준섭, 배현서, 김지원, 정한민, 박성훈, 황도윤, 둑스, 루카스, 박장한결이 포함됐다.
경기는 그야말로 축제였다. 바르셀로나는 시작부터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8분 만에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전반 14분에는 야말의 추가골이 나왔다. 서울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6분 조영욱과 전반 추가시간 1분 야잔의 추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야말의 세 번째 골로 전반전은 3-2가 됐다.
후반전에는 바르셀로나의 골 잔치가 열렸다. 선발 11명을 전부 바꾼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 페란, 가비가 연달아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정한민의 세 번째 골로 따라잡으려 했지만 무리였다. 후반 막판까지 무려 10골이나 터진 경기는 그렇게 바르셀로나가 7-3으로 승리를 챙겼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팬들 열기도 뜨거웠다. 15년 만에 방한한 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와 K리그 최고 인기 구단 FC서울의 맞대결을 보러 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공식 관중 수는 62,482명을 기록했다. 만원 관중에 육박할 만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무더운 여름밤 축제의 장을 수놓았다.
10골이 터진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했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관중들을 향해 별도의 인사하는 시간 없이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친선경기에서는 관중석을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곤 한다. 홈팀 서울은 관중석을 돌며 6만 2천명의 관중들과 교감했고, 서울 팬들과 김주성의 마지막 인사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는 믹스트존에서 인터뷰도 생략했다.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 대표로 참석한 프랭키 더 용 외에는 나머지 선수들이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을 그대로 자나쳐 들어갔다. 래쉬포드, 야말 등 슈퍼 스타들에게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응하지 않고 지나갔다.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지 플릭 감독 외에는 선수들이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낳았는데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