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선발투수 2명 빠졌는데 '강제 불펜데이→패배'… LG에게 너무 아픈 1패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에게 이번주는 마지막 고비였다. 선발투수가 2명 제외된 채 치러야 하는 한 주였고 다음주부터는 불펜진도 완전체를 이루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한 주의 첫 경기부터 선발투수가 1이닝만 소화한 채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결국 LG는 불펜투수만 잔뜩 소비하고 패배를 당했다.

LG는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2–6으로 졌다.



선발투수 2명 빠졌는데 '강제 불펜데이→패배'… LG에게 너무 아픈 1패




이로써 2연패를 당한 LG는 40승2무2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1위 한화 이글스와의 거리가 1.5경기차로 벌어졌다.

LG는 올 시즌 초반부터 투,타 조화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15일 한화 이글스에게 패배하며 0.5경기차 2위로 떨어졌다.

아쉬움 LG는 마지막 재정비에 나선다. 일단 불펜진에서 마지막 복귀 전력이 담금질 중이다. 이정용이 군에서 17일 전역하고 18일부터 1군 엔트리에 합류할 계획이다. 함덕주는 다음주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선발 로테이션도 가다듬는다. LG는 현재 국내 에이스 임찬규, 지난해 좌완 에이스로 활약한 손주영을 모두 휴식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두 선수가 돌아올 때 선발 로테이션을 재정비할 계획인데, 이로 인해 이번주 목,금 경기에서는 대체 선발투수를 내세워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날벼락이 떨어졌다. 이번주 화, 일요일 경기를 책임져야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7일 경기에서 1이닝만 소화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박건우에게 7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헤드샷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선발투수 2명 빠졌는데 '강제 불펜데이→패배'… LG에게 너무 아픈 1패




이로 인해 LG는 강제 불펜데이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급하게 몸을 풀고 나온 김영우가 장현식의 주자를 1명 불러들이고 3회초 2사 3루에서 박민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후속투수 장현식이 5회초 1실점을 더했다. 마운드에는 NC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버티고 있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LG의 대패가 유력했다.

그러나 LG는 5회말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투런포를 통해 2-3으로 따라붙었다. 1점차 승부로 몰고가면서 경기의 향방을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오히려 LG에게 독으로 작용했다. 1점차 승부였기에 LG는 필승조를 총가동했다. 덕분에 상대 타선을 8회까지 추가 1실점으로 억제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없이 9회초 3실점을 내주며 4점차로 졌다. 한 주에 첫 번째 경기부터 김영우, 장현식, 정우영, 김진성, 임준형, 박명근, 성동현을 모두 소모하고 패배를 당한 것이다. 이는 주중 불펜데이를 또 치러야하는 LG에게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재정비에 돌입한 LG. 이번주가 고비였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에르난데스의 헤드샷 퇴장이 모든걸 망쳤다. 치명적인 패배를 당하며 한화와 멀어진 LG다.



선발투수 2명 빠졌는데 '강제 불펜데이→패배'… LG에게 너무 아픈 1패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