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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벤투 감독 전격 경질 논란···FIFA 랭킹 63위 이끌고 이란·우즈벡 이어 3위인데 과한 욕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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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벤투 감독 전격 경질 논란···FIFA 랭킹 63위 이끌고 이란·우즈벡 이어 3위인데 과한 욕심 지적






아랍에미리트(UAE) 축구협회가 파울루 벤투 감독(56)을 전격 경질했다.

UAE 축구협회는 26일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우리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UAE는 벤투 감독 및 코치진을 전면 물갈이한다.

이날 북한을 꺾은 이후 내려진 전격 결정이다. UAE는 이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북한전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21일 A조 최강 이란에 0-2로 패했으나 북한을 잡은 UAE는 승점 13점으로 3위를 지켰다. 본선행을 확정한 이란(승점 20)과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7) 뒤를 잇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출전 팀은 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예선인 플레이오프를 거쳐 월드컵 티켓 도전을 이어간다. 5·6위는 탈락이다.

UAE는 현재 조 5위 키르기스탄과 승점차가 7점이나 돼 최소한 4차 예선 진출은 확보한 상태다. 6월 열리는 우즈베키스탄(홈) 및 키르기스스탄(원정) 경기에서 2승을 따낸다면 조 2위를 탈환할 가능성도 있다.



UAE, 벤투 감독 전격 경질 논란···FIFA 랭킹 63위 이끌고 이란·우즈벡 이어 3위인데 과한 욕심 지적






UAE는 6월 2연전 배수진을 치고 직행 티켓 도전을 위해 감독을 경질하는 극약처방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인 UAE의 객관적인 축구 실력을 감안하면 조 3위를 달리는데 경질한 건 과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UAE의 랭킹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 9위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4년 넘게 이끌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2023년 여름 UAE 지휘봉을 잡았으나 20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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