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35세 마무리 베테랑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결국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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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용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최우석을 1군으로 콜업했다.
이용찬은 NC 다이노스의 뒷문을 책임지는 클로저다. 두산에서 NC로 이적했던 첫 2021시즌에는 1승 3패 1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19, 2022시즌에는 3승 3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 2023시즌에는 4승 4패 29세이브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각각 올렸다.
올 시즌에는 26경기에 구원 등판해 2승 4패 10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67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총 27이닝을 던지는 동안 29피안타(2피홈런) 2루타 5개, 3루타 1개, 9볼넷 24탈삼진 9실점(8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41, 피안타율 0.284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다만 블론 세이브도 2차례 범한 이용찬이었다. 특히 이용찬은 지난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흔들렸다. 당시 이용찬은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류진욱의 뒤를 이어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용찬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 들어선 대타 임병욱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1번 타자 고영우를 4구째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이용찬. 2아웃.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그러나 이용찬은 후속 도슨에게 2구째 우중간 안타를 얻어맞으며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다음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을 상대로 6구째 볼넷을 허용한 이용찬이었다. 만루 대위기. 결국 여기서 이용찬은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넘겼다. 임정호가 후속 이주형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겨우 지켜냈다.
강 감독은 이용찬의 복귀 시점에 대해 확실하게 못을 박지는 않았다. 강 감독은 "일단 몸 상태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무리 투수 대안에 대해서는 집단 마무리 체제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 감독은 "고정으로 두지는 않을 것이다. 경기 상황과 상대 타자 등을 고려해 여러 투수를 놓고 투입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로서는 김영규와 임정호, 김재열 등이 이용찬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최정원(2루수)-권희동(좌익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오영수(1루수)-김성욱(중견수)-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도태훈(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베테랑' 박건우는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 감독은 "박건우의 타격 컨디션이 조금 떨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용찬을 대신해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최우석은 2024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17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강 감독은 최우석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중간 셋업맨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40km 후반대의 속구와 슬라이더 및 체인지업 등이 강점이다. 또 속구의 회전수가 많은 편이다. 제구력도 안정적"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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