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김윤하, 역대 선발 최다연패 불명예…역대 10번째 ‘0승 10패’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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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20)가 KBO리그 역대 선발투수 최다연패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윤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김윤하는 2회 2사에서 박성한을 1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큰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에서는 석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지훈과 정준재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윤하는 4회 선두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한유섬에게 1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순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그렇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고명준에게 안타를 맞았고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김성욱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석정우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준 김윤하는 정준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윤하는 선두타자 고명준에게 안타를 맞았고 박성한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윤성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윤성은 이지영에게 포수 땅볼을 유도해 2루 주자를 3루에서 잡았고 김성욱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렇지만 대타 최준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김윤하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박윤성은 최지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투구수 91구를 기록한 김윤하는 직구(42구), 슬라이더(23구), 포크(11구), 커브(9구), 투심(6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8.2%(53/91)에 불과했다. 경기 초반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한순간에 리드를 내주고만 김윤하는 키움이 1-11로 패하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김윤하는 지난해 7월 25일 두산전 승리(7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이후 선발 15연패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선발투수 최다연패 신기록이다.
또한 김윤하는 올 시즌 시즌 승리 없이 10패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사상 KBO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승리 없이 10패 이상을 먼저 기록한 투수는 1986년 장명부(빙그레), 1989년 김청수(롯데), 1999년 가내영(쌍방울), 2000년 김원형(SK), 2002년 김영수(롯데), 2006년 김명제(두산), 2010년 카페얀(한화), 2021년 장시환(한화), 2022년 백정현(삼성)이 있었다. 김윤하는 10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중 1999년 가내영(0승 10패), 2010년 호세 카페얀(0승 11패), 2021년 장시환(0승 11패)은 끝까지 승리를 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김윤하 역시 전반기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까지 승리가 없어 불명예 기록의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승리와 패배가 모두 선발투수의 책임인 것은 아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승리는 타선의 도움도 필요하고 수비의 도움도 필요하다”면서 “중요한 것은 마운드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너무 승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본인의 투구에 집중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윤하는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은 다했다. 6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것은 아쉬웠지만 결과적으로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키움이 계속해서 승부를 할 수 있는 점수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김윤하에게는 불운하게도 SSG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가 이날 경기에서는 너무나 좋은 투구를 했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독한 불운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김윤하가 다음 등판에서는 시즌 첫 승과 함께 이 모든 상황을 끝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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