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연봉+주급 우리가 감당할게!’ 이미 에이전트와 ‘협상 시작’→호날두 소속 알나스르, KIM 영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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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이자 ‘오일 머니’ 팀으로 불리는 알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전 세계 축구 소식을 전하는 ‘풋뭄(FOOTBOOM)’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 주장을 인용, “알나스르가 김민재 포함 두 수준급 수비수 영입을 노린다”고 알렸다.
이어 “알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원한다. 이미 선수 측 에이전트와 접촉해 대화를 시작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관심이 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 아직 구단 사이 합의나 공식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알나스르는 애스턴 빌라 중앙 수비수 파우 토레스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이적설은 이번 여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뮌헨이 독일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요나탄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주전 입지가 흔들렸다. 결정적으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존에 보여줬던 정상급 수준의 수비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뮌헨은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몸값이 부담스럽다.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현재 김민재 추정 몸값은 4000만 유로(약 641억원)다. 김민재의 실력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김민재 실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김민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22년이다. SSC 나폴리에서도 한 시즌(2022-2023) 뛰었다. 해당 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 베스트 팀 둘 다 선정됐다. 또 세리에A 이달의 선수(9월),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선수, 2023 발롱도르 22위를 거쳐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뽑혔다. 수비의 본산이라는 이탈리아에서 세리에A에서 자신이 최고의 수비수라는 것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나폴리에 리그 우승컵을 안겨준 것이 핵심이다. 무려 33년 만에 나폴리가 세리에 A 우승팀이 됐다. 그 중심에 올해의 수비수 김민재가 있었다.
이후 김민재는 독일로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선수 중 최초로 유럽 4대 리그 중 두 곳을 우승하는 역사를 작성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당장 최근에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또 김민재는 고연봉자다.
독일 유력지 빌트의 스포츠 자매지 ‘스포르트 빌트’는 지난해 9월 뮌헨 선수들의 연봉을 추정치 조건으로 전부 공개했다.
김민재는 1700만 유로, 한화로 약 266억 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급여다. 김민재가 받는 1700만 유로는 기본급은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1100만 유로다. 여기에 매체는 15경기를 뛰면 보너스를 받게 되며, 경기 출전과 관련된 모든 보너스를 받으려면 매 시즌 47경기에 나서야 한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4강에 오르는 것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보너스까지 합하면 세전 연봉이 300억원 초과할 것이 확실하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쓰러지면 구단은 경기도 못 뛰는 선수에게 이런 엄청난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프로 구단은 봉사단체가 아닌 만큼, 절대 반가운 일이 아닌 만큼, 쉽게 영입 제안을 보낼 수 없다.
김민재의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팀 중 하나는 사우디 리그다. 해당 리그 소속팀은 대부분 사우디 국부펀드 힘 덕분에 돈을 쓰는 데 망설임이 없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그래도 잔류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알나스르가 김민재 에이전트와 접촉했다는 정보만으로 이적을 단정할 수 없다.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 또한 김민재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을 협상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결국 잠잠해졌다. 이번 알나스르 소식도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있다.
결정적으로 아직 어떤 공식 제안과 합의도 완료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여전히 사우디 리그 이적보다 뮌헨 잔류 가능성이 더 크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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