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재결합 없습니다’ 英 BBC 쐐기, “포체티노 레비 만남? 최근 사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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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의 ‘재결합’은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주 언젠가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일부 팬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토트넘 복귀에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14년 7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이 휘청이던 시기였다. 토트넘은 2012년 가레스 베일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이후, 천문학적인 수입을 벌었는데 그 돈으로 리빌딩을 진행했다. 로베르트 솔다도,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당시 유망했던 선수들을 긁어 모았다.
그러나 처참한 실패를 맛봤고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팀 셔우드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한 토트넘을 재건한 인물이 포체티노 감독. 특히 손흥민을 영입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는데,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센으로 이어지는 일명 ‘DESK 라인’을 구축해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 2017-18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리버풀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다만 그 이후로 긴 침체기에 빠졌고, 결국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거쳐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던 중, 포체티노 감독은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을 떠날 때 진행한 인터뷰에서, 언젠가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항상 기억한다. 지금은 미국에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그 때 한 말은 지금도 여전히 마음 속에 남아 있다. 맞다, 언젠가 돌아가고 싶다”며 복귀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함께한 6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모든 감정적인 기복에 휩싸인 일들이 많았기에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원만하게 작별했다. 하나는 직업적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개인적 문제였다.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우리는(레비 회장과 자신) 여전히 아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인터뷰 뒤, 포체티노 감독이 레비 회장과 함께 있다는 장면이 포착된 사진이 유포되며 토트넘 이적설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BBC’는 현실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는 힘들 것이라 전망했다. 매체는 “해당 사진은 최근에 찍힌 사진이 아니다. 그러나 이 사실이 팬들의 열정을 가라앉히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매체는 “엄청난 위약금이 필요하다. 만약 포체티노 감독이 월드컵 이전에 토트넘이나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축구 역사상 가장 막대한 수준의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위약금이 약 2,100만 파운드(약 4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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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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