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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와 페라자가 온다…채은성이 한화 폭탄타순 주인공? 90억원 계약 반환점, 우승적기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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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와 페라자가 온다…채은성이 한화 폭탄타순 주인공? 90억원 계약 반환점, 우승적기 ‘길지 않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채은성(35)이 한화 이글스 폭탄타순의 주인공인가.

한화 이글스는 올해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운드와 내야 수비의 힘이 돋보였던 반면, 상대적으로 타선의 힘은 평범했다. 팀 타율 0.266으로 4위, 팀 OPS 0.730으로 5위, 팀 타점 643개로 4위였다. 몰아치는 폭발력은 있었지만, 올해 리그 최강타선을 자랑한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보다 약간 떨어졌다.



강백호와 페라자가 온다…채은성이 한화 폭탄타순 주인공? 90억원 계약 반환점, 우승적기 ‘길지 않다’




그래서일까. 한화는 오프시즌에 타선의 힘을 대대적으로 끌어올렸다. FA 시장에서 최대어 강백호를 속전속결로 영입했다. 4년 100억원짜리 계약을 사실상 1박2일만에 성사해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2024시즌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2년만에 불러들인다. 페라자는 2024시즌 기복이 심했지만, 122경기서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 OPS 0.850으로 괜찮았다.

내년 한화타선의 볼륨이 확연히 올라갈 듯하다. 올해 한화는 클린업트리오를 주로 문현빈~노시환~채은성으로 꾸렸다. 그러나 내년엔 여기에 강백호와 페라자가 가세한다. 타순이야 1년 내내 같을 순 없지만 김경문 감독은 되도록 고정타순을 선호한다. 누군가 2번으로 올라가고 3~6번까지 강력한 클린업쿼탯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국가대표팀 감독은 삼성 시절 ‘6번 폭탄타순론’을 강조했다. 6번타자가 강한 팀이 강타선을 구축하고, 강팀이라는 지론이었다. 실제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6번타자가 강한 팀이 강팀이었다. 중심타자급 6번타자가 있다는 건 이미 중심타선이 강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중심타선이 약한 팀이 강타자를 6번 타순에 넣을 여유는 없다.

한화는 내년에 6번 폭탄타순의 힘을 시험해볼 수 있는 구성이다. 그리고 정황상 그 주인공은 베테랑 채은성(35)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정확성과 클러치능력을 겸비한 문현빈이 2번으로 간다면 노시환, 강백호, 페라자가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하고, 채은성이 6번에서 이들을 뒷받침하는 구도를 만들 수 있다.

물론 개개인의 컨디션, 상대 투수에 따라 채은성이 클린업트리오로 갈 가능성도 있다. 강백호는 최근 KT 위즈에서 이름값을 못했고, 페라자의 적응도 지켜봐야 한다. 채은성이 중심타선에서 한화타선을 ‘하드 캐리’하는 그림도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그건 최악의 상황이고, 정상적이라면 노시환과 강백호, 젊은 토종 거포가 중심을 잡고 채은성이 뒤를 받치는 그림이 가장 이상적이다. 채은성은 강한 6번타자, 6번 폭탄타순의 적임자로서 아주 훌륭하다.

채은성은 2022-2023 FA 시장에서 6년 90억원 계약을 맺고 LG 트윈스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3년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2023시즌 137경기서 타율 0.263 23홈런 84타점 OPS 0.779, 2024시즌 124경기서 타율 0.271 20홈런 83타점 OPS 0.814, 올 시즌 132경기서 타율 0.288 19홈런 88타점 OPS 0.814를 각각 기록했다.

채은성과 한화의 FA 계약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3년 남았다. 채은성도 이젠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접어드는 시기다. 갑자기 타격 볼륨이 확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전성기를 보낼 시간이 길게 남아있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한화도 2010년대 후반 극단적 리빌딩이 실패한 뒤 다시 FA 선수, 베테랑 선수가 늘어났다. 그러나 그들의 시간이 영원한 건 아니다. 특히 최고참 류현진과 채은성이 더 나이가 들기 전에 대권에 도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강백호를 영입한 것도 결국 이들과 함께 우승을 하기 위해서다.

한화는 폭탄타순으로 강타선을 꾸릴 수 있을 때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특급 원투펀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29,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나란히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마운드에 변수가 있다.



강백호와 페라자가 온다…채은성이 한화 폭탄타순 주인공? 90억원 계약 반환점, 우승적기 ‘길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베테랑들과 잠재력 충분한 젊은 선수가 즐비할 때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특히 내년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이 서려 있는 김경문 감독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어쩌면 키는 채은성이 쥐고 있을지도 모른다. 폭탄타순의 적임자이고, 폭탄타순의 위력을 증명하면 한화는 대권에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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