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 가!" 큰소리치더니, 대놓고 배신…"나 리버풀 보내줘" 월클 FW 프리시즌 투어 불참→친정팀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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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이적설로 인해 최근 방한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된 뉴캐슬의 주포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도 아닌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리버풀과 개인 합의까지 마친 이삭은 구단 측에 계속해서 이적 허가를 요청하고 있으나, 뉴캐슬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불만을 품고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아시아 투어 명단 발표 당시 뉴캐슬은 이삭이 대퇴골에 약간의 부상이 있어 투어에서 빠졌다고 설명했으나, 이후 이삭의 불참 이유가 이적과 관련돼 있다는 게 알려졌다.
보통 투어에 동행하지 않은 선수들은 소속팀 훈련장을 이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삭이 뉴캐슬 대신 소시에다드에서 따로 훈련하고 있어 이삭과 뉴캐슬의 관계가 어긋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알렉산더 이삭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의 미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혼자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이삭은 뉴캐슬을 떠나길 원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이삭과 계약을 맺는 데 관심이 있다"라며 "우리의 취재에 따르면 이삭은 소시에다드의 훈련 시설을 사용하고 있으나, 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지는 않다"라고 설명했다.
소시에다드는 이삭의 프로 커리어 세 번째 팀이다. 스웨덴의 AIK 포트볼 출신인 이삭은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지난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소시에다드에 입단해 4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이삭은 소시에다드에서 뉴캐슬로 이적할 때 소시에다드에 7000만 유로(약 1122억원)라는 거액을 안겨준 덕에 소시에다드와는 좋은 기억을 공유하는 선수로 남아 있다. 이삭이 프리시즌 기간 동안 소시에다드의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이삭이 뉴캐슬이 아닌 소시에다드의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이적설로 잡음이 나오고 있는 뉴캐슬과 이삭의 관계에 금이 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삭은 현재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 뉴캐슬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지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뉴캐슬은 개막까지 2주여를 앞두고 주전 공격수를 내보낼 수 없다는 방침이다.
리버풀은 이삭에게 적절한 조건을 제시해 선수 측과는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뉴캐슬이 이삭의 이적을 허가할 경우 이삭의 리버풀 이적은 속전속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리버풀은 이삭에게 최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영입한 위고 에키티케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다. 에키티케의 연봉은 1600만 유로(약 257억원)로 추정된다.
리버풀이 에키티케를 영입하고도 이삭 영입을 위해 거액을 투자할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이유는 이삭이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이삭은 뉴캐슬에 입단한 이후 3시즌 동안 109경기에 출전해 6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일단 뉴캐슬 측은 이삭의 상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삭은 여전히 우리 선수이고, 여전히 우리와 계약이 되어 있다"면서도 "나는 그가 팀에 남기를 원하지만, 이것은 내가 전부 통제할 수 없는 범위의 일"이라며 이삭의 잔류 여부에 대해 확언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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