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챔피언 등극한 리슈잉, 중국선수 최초로 KLPGA 정규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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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국내 그린에서 '코리안 드림'에 도전해온 리슈잉(22)이 중국 선수 최초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26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 휴먼-해피 코스(파72·6,727야드)에서 열린 신설 대회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사흘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작성한 리슈잉은 공동 2위 그룹인 박주영, 박혜준, 마다솜, 유지나, 박소혜(이상 9언더파 207타)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밟았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외국인 전용 IQT)를 통해 2022시즌부터 국내 무대에서 뛰기 시작한 리슈잉은 2022년 KLPGA 3부인 점프투어에서 2승을 거두었고, 2024년 2부인 드림투어 시즌 최종전 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1승을 수확한 바 있다.
KLPGA 정규투어에는 2023시즌 루키로 데뷔했으나 시즌상금 72위에 그쳐 그해 연말 시드순위전을 치러야 했다. 2024시즌에는 1부와 2부 투어를 병행하면서 드림투어 시즌 상금 2위로 올해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리슈잉은 2025시즌 들어 이번 대회 직전까지 참가한 26개 대회에서 14번 컷 통과했으며, 두 차례 공동 4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첫날 공동 17위, 둘째 날 공동 8위로 상승세를 탄 리슈잉은 36홀 공동 1위에 2타 뒤진 채 출발한 최종라운드에서 6번 홀까지 타수를 유지했다.
그리고 7번홀(파5) 6m 가까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반등한 뒤 8번홀(파3) 5m 버디 퍼트도 놓치지 않았다.
선두권이 무너진 가운데 전반에 2타를 줄인 리슈잉은 10번홀(파4) 4.8m 버디를 잡아내며 유지나와 공동 1위를 형성했다.
이후로 우승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었고, 리슈잉은 14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바꾸며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리고 막판 17번홀(파5) 1.1m 버디를 보태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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