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저런 장난을...네이마르, 동료 자동차 GV80 타이어에 '펑크' 기행→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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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네이마르가 팀 동료에게 다소 과격한 장난을 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영국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신발끈에 대한 장난에 반응하면서 팀 동료의 타이어를 펑크냈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 동료이자 브라질 동료인 헤낭 로지에 대한 복수를 벌이면서 재밌는 일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 힐랄은 오는 6월 1일 알 나스르와 사우디 킹스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전 선수들은 훈련을 위해 훈련장에 모였고, 로지가 네이마르의 신발로 장난을 쳤다. 로지는 네이마르의 신발끈 매듭을 우스꽝스럽게 묶고 호기롭게 인증샷까지 남겼다.
이에 반격에 나선 네이마르. 그런데 다소 과격한 복수였다. 네이마르는 로지의 자동차 타이어에 칼로 흠집을 냈다. 결국 로지는 훈련이 끝난 뒤 모든 타이어를 제거하고 교체해야 했다. 네이마르는 이 과정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이건 좀 극단적이다”, “너무 비싼 장난이야”, “반응이 이상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월드클래스’ 네이마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 아라비아로 떠났다. 중동의 오일머니가 유럽 전역을 뒤흔드는 가운데 네이마르 역시 사우디행을 선택하며 알 힐랄에 입단했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30억 원)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역사상 가장 높은 방출료였고, 사우디 역사에 기록될 최고의 이적료였다. 프리시즌까지 모두 소화했지만, 다소 갑작스러운 이적이었다.
네이마르의 이탈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난 2017-18시즌부터 PSG에서 활약했지만, 만족스러운 커리어를 보내진 못했다. 늘 잔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2019-20시즌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사우디에서의 시작은 순조로웠다. 입단 후 데뷔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30분 만에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면서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래 못 가 큰 부상을 당했다. 10월 A매치 기간 브라질이 우루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2차 예선을 치렀는데,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 네이마르는 소속팀 5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만을 올렸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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