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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FA 거포 정말 안 풀린다…타율 .094 2군행→허리까지 아프다, 주인 없는 두산 1루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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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억 FA 거포 정말 안 풀린다…타율 .094 2군행→허리까지 아프다, 주인 없는 두산 1루 어쩌나






78억 FA 거포 정말 안 풀린다…타율 .094 2군행→허리까지 아프다, 주인 없는 두산 1루 어쩌나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극심한 타격 부진 속 지난달 27일 1군 말소된 양석환(두산 베어스)은 왜 퓨처스리그에서도 자취를 감춘 것일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베테랑 1루수 양석환은 지난달 2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2군행을 통보받았다. 양석환의 시즌 두 번째 1군 말소 사유는 타격 슬럼프. 9일 1군 복귀 후 8경기에서 타율 1할1푼1리(27타수 3안타) 2타점 OPS .374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며 약 3주 만에 다시 이천 신세를 지게 됐다. 말소 직전 10경기로 기간을 넓히면 타율이 9푼4리(32타수 3안타)까지 떨어진다. 양석환답지 않은 기록이다. 

양석환이 2군으로 내려간 지도 어느덧 엿새가 흐른 상황. 그런데 양석환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두산 퓨처스팀 엔트리에 이름도 없다. 양석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1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만난 조성환 감독대행은 “양석환이 허리가 불편하다고 해서 최근 사흘 정도 휴식을 취했다”라며 “오늘(1일) 퓨처스팀 훈련에 합류했다. 주말 퓨처스팀 경기가 없어 이번 주는 몸을 만들고, 몸이 만들어지면 다음 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걸로 계획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양석환은 지난해 4+2년 최대 78억 대형 FA 계약을 통해 두산에 잔류한 뒤 캡틴 역할 수행과 함께 잠실구장 30홈런-100타점(34홈런-107타점)을 해냈다. 이에 힘입어 올해도 일찌감치 주전 1루수를 차지했지만, 1군에서 부진을 거듭하며 64경기 성적이 타율 2할4푼2리(231타수 56안타) 6홈런 25타점 OPS .704에 그쳤다.



78억 FA 거포 정말 안 풀린다…타율 .094 2군행→허리까지 아프다, 주인 없는 두산 1루 어쩌나




양석환은 조성환 대행 부임 후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6월 3일 시즌 첫 1군 말소에 이어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SSG 랜더스 이건욱의 사구에 맞아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치료원으로 향해 약 열흘 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7월 2일 복귀해 퓨처스리그 4경기 3할8리(13타수 4안타) 활약 속 조성환 대행의 부름을 받았지만, 달라진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양석환의 1군 콜업 조건은 결국 퓨처스리그 성적이다. 조 대행은 “양석환이 최근 다시 1군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봤을 때 더그아웃에서 후배들을 챙기면서 베테랑 역할을 하는 걸 직접 봤다”라며 “이제 퓨처스에서 건강과 함께 결과가 나와야 한다. 타율도 중요하지만, 타구 스피드, 헛스윙 비율이 개선돼야 한다. 그것만 개선되면 콜업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믿었던 고액 연봉자 양석환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1루수 자리가 무주공산인 상태다. 새 1루수로 낙점된 김민석이 잦은 기복을 보이며 2군에서 1루수 연습을 겸한 포수 자원 박성재까지 1군으로 올려 1루수를 맡기고 있다. 

한 가지 희망이 있다면 1루수가 가능한 강승호가 최근 퓨처스리그 3경기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조성환 대행은 “강승호가 지금 퓨처스에서 잘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영상도 보고 내용도 계속 보고를 받고 있다. 강승호 콜업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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