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공백 없었다! NC, '홈런 2방+발야구+벌떼야구'로 접전 끝 승리... KT 4연패 수렁 [창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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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전적 45승 46패 5무(승률 0.495)가 됐다. 앞선 롯데와 3연전을 1승 2패 루징시리즈로 마감한 NC는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KT는 4연패에 빠지면서 NC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NC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날 경기 도중 손아섭이 한화 이글스로 가고, 2026 KBO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 1장과 현금 3억 원을 받는 거래가 진행됐다. 이는 미국 워크숍에 동행한 손혁 한화 단장과 임선남 NC 단장이 협상에 나서면서 이뤄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아섭이가 홈런 타자였다면 상황은 달랐겠지만, 올해 홈런이 0개 아닌가. (맷) 데이비슨이었다면 뛰는 것보다는 쳐서 점수를 내라고 할텐데, 아섭이는 안타를 치면 홈까지 안타 2개 이상 나와야 한다.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우리 팀 야구가 안 그렇지 않나"라고 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이우성(1루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권희동(좌익수)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왔다. 지난 2경기에서 좌완투수가 나오면서 빠졌던 박민우가 돌아왔고, 갈비뼈 실금으로 이탈했던 데이비슨이 2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KT는 이정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장진혁(중견수)-장준원(유격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이정훈이 2017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 이강철 KT 감독은 "잘 치는 사람을 다 앞에 갖다놨다. 거기서 점수를 뽑고 지키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2회말 NC는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KT 선발 소형준의 2구째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17번째 아치로 NC는 1-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5회초 장타를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타자로 나온 대타 멜 로하스 주니어가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1사 후 강백호가 신민혁의 체인지업을 공략, 오른쪽 관중석에 꽂히는 비거리 130m의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NC는 선발 신민혁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지만, 전사민(⅔이닝)-김진호(1이닝)-김영규(1이닝)-배재환(⅔이닝)-류진욱(1⅓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실점 없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반면 KT는 강백호와 김상수, 허경민이 각각 멀티히트를 터트렸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창원=양정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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