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장기 재계약 거절했다"...8월 한국 투어까지는 잔류, 이후 거취 결정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 조회
- 목록
본문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장기 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더 타임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개편하면서 손흥민이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8월 손흥민의 조국 한국에서 열리는 수익성 좋은 프리시즌 투어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많은 가운데 8월까지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고 못 박았다.
영국 공영 방송 'BBC' 또한 17일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나 아시아 투어까지는 팀에서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이 팀에 없는 경우 투어 주최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도 있다. 한국 투어는 토트넘에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이고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의 상업적 매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투어 기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은 이미 합의되었으며 토트넘은 그 계획을 이행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시기도 다가올지도 모른다. 현재 페네르바체 이적설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만났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여전한데, '더 타임즈'는 손흥민이 2년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2023년 알 이티하드는 토트넘에 5,500만 파운드(1,000억)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고 손흥민에게는 2,500만 파운드(460억) 규모의 4년 계약도 제안했는데 손흥민이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충격적인 문장이 나왔다. '더 타임즈'는 이어서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고 그의 상업적 가치 때문에 더 긴 계약에 합의하기를 원했으나 손흥민이 이를 거부했다. 토트넘은 결국 손흥민을 잃는 것을 피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오히려 손흥민을 오래 남기기 위해 장기 계약을 제안했는데 손흥민이 거절한 것이다.
마침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여 무관의 한을 풀었다. 그동안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제안을 거절했던 손흥민인데, 다시 한번 자신의 커리어에 중요한 결정을 할 때가 왔다. 올해 초 토트넘의 장기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만큼 이번에는 손흥민이 다른 선택을 내릴지도 모르겠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