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단 사태까지…LAD-SDP, '다저스 팬 출입 금지' 펫코파크에서 3차전 불꽃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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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뜨거운 승부를 펼치고 있다. 1차전을 내준 샌디에이고가 2차전을 가져온 가운데, 2차전에서는 다저스 팬들의 '쓰레기 투척'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불상사까지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펫코파크에서 열릴 3차전을 앞두고 다저스 팬들에게 표를 팔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불타는 라이벌전은 어떤 양상에서 펼쳐질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차전까지 1승씩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는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동점 3점 홈런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해결사 본능,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정반대 흐름이었다. 샌디에이고가 7이닝 1실점 완벽투를 뽐낸 다르빗슈 유의 활약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멀티 홈런을 포함한 6개 홈런이 터진 타선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두 팀은 9일 수요일부터 펫코 파크에서 3, 4차전을 펼친다. 올 시즌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5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4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LA 다저스가 설욕할지, 샌디에이고가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3차전은 9일 오전 10시 8분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3차전 선발 투수로는 워커 뷸러(1승 6패 평균자책점 5.38)와 마이클 킹(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이 등판한다.
시리즈의 분기점이 될 중요한 경기인데 양 팀 선발투수들의 최근 활약상은 상반됐다. 뷸러는 마지막 승리가 5월일 만큼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정규시즌 13승을 거둔 킹은 직전 등판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7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로 팀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뷸러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기억을 살려야 한다. 지난달 27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2차전 승부의 추가 선발 투수 싸움에서 기운 가운데 뷸러와 킹 중 어떤 선수가 팀의 시리즈 2승을 이끌게 될까.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부활이 필요하다. 최근 포스트시즌 22타수 무안타에 그친 베츠가 살아나줘야 앞선 타자인 오타니의 활약에 힘을 더할 수 있다. 프레디 프리먼마저 발목 통증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베츠의 활약은 더욱 절실해졌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에 불이 붙었다. 1차전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공략하며 5점을 올리고도 패배했지만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 2차전에서 6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나란히 홈런과 3타점을 올린 타티스 주지어와 잭슨 메릴의 활약이 돋보였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동부지구 팀끼리의 맞대결도 있다. 뉴욕 메츠가 1차전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차전을 잡았다. 3차전부터는 메츠 홈 씨티필드에서 열린다.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필라델피아가 승기를 잡을지, 경기 후반부 타선 집중력을 뽐내고 있는 메츠가 언더독의 반란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두 팀의 3차전은 9일 수요일 오전 6시 8분 스포티비 프라임+(스포티비 프라임플러스)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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