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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나가고 3경기 무패... 울산,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동점골로 대구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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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나가고 3경기 무패... 울산,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동점골로 대구와 1-1 무승부




이청용이 울산 HD를 구했다. 노장 미드필더의 오른발 한 방이 무거운 분위기 속 팀을 살려냈다.

울산은 26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FC와 1-1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 퇴진 이후 2승 1무, 3경기 무패다.

이로써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청용의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승점 41로 9위에 머물렀다. 반면 대구는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며 승점 28을 기록했다. 전날 제주SK가 수원FC를 이겨 대구와 제주의 승점차는 더욱 벌어졌다.

이날 경기 초반은 울산의 주도 속에 흘러갔지만, 득점은 대구가 먼저 만들었다. 대구는 전반 추가시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카이오가 머리로 방향을 돌리며 흐름을 바꿨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주공이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수비가 한순간 집중력을 잃은 틈을 놓치지 않은 장면이었다.



신태용 나가고 3경기 무패... 울산,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동점골로 대구와 1-1 무승부




후반전에도 대구의 날카로운 역습은 계속됐다. 후반 20분, 세징야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정승현의 손에 공이 맞으면서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그러나 VAR 온필드 리뷰 결과,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이 아닌 것으로 판정되며 PK는 취소됐다. 울산으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후반 막판부터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대구 진영을 밀어붙였다. 후반 추가시간, 마침내 골이 터졌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엄원상이 상대 수비와의 경합 끝에 공을 따냈고, 곧바로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이청용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청용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찔러 넣으며 동점골을 완성했다. 관중석은 함성으로 폭발했고, 울산은 간신히 승점을 지켜냈다. 이청용의 노련함이 빛난 장면이었다.



신태용 나가고 3경기 무패... 울산,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동점골로 대구와 1-1 무승부




글=임기환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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