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 8연패 후 텅빈 그라운드...60억 거포와 동료들 '50분 특타' 훈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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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한용섭 기자] '딱, 딱, 딱, 딱'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LG와 SSG 경기가 끝난 후 SSG 타자들이 하나 둘씩 다시 그라운드로 나왔다. 배팅 케이지가 설치돼 있었고, 특별 타격 훈련이 준비돼 있었다.
SSG는 이날 LG에 4-13으로 대패했다. 지난 18일 키움전 승리 이후 최근 8연패 부진에 빠졌다. 선발 송영진을 비롯해 7명의 투수가 등판했는데, 11안타 12볼넷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했다. 야수들의 수비 실책도 3개나 있어 투수들을 돕지 못했다.
SSG 타선은 LG와 같은 11안타를 때렸는데, 찬스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어깨 통증에서 복귀한 간판 타자 최정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뜬공 타구가 2차례 있었다.
29일 경기 후 한유섬을 비롯해 고명준, 최준우, 최경모 등 5명이 특타에 참가했다. 한유섬은 전날 4타수 무안타 4삼진에 이어 이날 첫 두 타석까지 6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고, 이후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최준우는 28일 경기 9회 2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때렸는데, 이날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고명준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경기 도중 교체됐다.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고명준은 6회초 2사 1,2루에서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저질러 이후 4실점 빌미를 제공하고 6회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밤 10시 20분 무렵 시작된 특타 훈련은 11시 7분에 끝났다. 한유섬과 고명준이 끝까지 남아서 타격을 했다. 마지막까지 타격을 한 한유섬은 50분 가량 배팅볼을 던져 준 전력분석팀장을 향해 그라운드에 엎드려 절을 했다.
SSG의 타격 집중력이 살아날까. SSG는 30일 선발 투수로 외국인 선수 앤더슨을 예고했다. 5월초 대체 선수로 합류한 앤더슨은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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