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뮌헨, 굿바이 김민재...741경기 247골 273도움 '리빙 레전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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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예정이다.
뮌헨 소식통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9일(한국시간) "뮌헨은 여러 선수들을 재계약하면서 잔류시켰다. 그러나 뮐러의 거취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이 원하는 바가 다르다. 뮐러는 은퇴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일 '빌트'를 인용하여 "뮌헨 보드진은 A매치 휴식기 동안 뮐러와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뮐러를 만나 논의했는데 뮐러는 1년 계약 연장을 선호했다. 반면 뮌헨 보드진은 그렇게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뮐러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1989년생으로 나이도 많고 점차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이 눈에 띈다. 이미 2022-23시즌부터 점점 출전 시간을 줄어들고 있고 이번 시즌은 더욱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졌다.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세르쥬 그나브리 등 여러 공격 자원에 밀려 뮐러는 벤치 신세다.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은 857분에 불과하다.
뮌헨은 뮐러와 함께 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일까. 다른 보도에서는 뮐러가 이대로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뮌헨 소식에 능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양측의 대화 끝에 이제는 선명해졌다. 뮐러는 뮌헨과 다음 시즌 재계약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뮐러가 떠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것은 맞지만, 이대로 이별한다면 뮌헨 팬들은 많이 슬퍼할 듯하다. 뮐러는 뮌헨에서 741경기를 뛰면서 247골 273도움을 기록한 그야말로 '레전드'다. 뮌헨 유스 출신으로 연령별 팀을 다 거친 뒤에 뮌헨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커리어 내내 다른 팀으로 이적한 적이 없다. 그렇기에 뮌헨 팬들의 사랑을 오래도록 받을 수 있었다.
오랜 시간 뮌헨에 헌신해왔고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6회, 독일 슈퍼컵 우승 8회 등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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