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망신’ 프리미어리그 4위, 유스팀에 0-3 참패…‘휴식 전면 취소’ 감독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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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첼시의 상황은 A매치 기간이 지나도 여전히 좋지 않다.
영국 ‘트리뷰나’는 29일(한국시간)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 1군이 U-21 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선수들의 휴일을 취소했다. 팬들은 정말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첼시의 상황은 시즌 초반과는 180도 다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한 마레스카 감독은 ‘돌풍’을 일으켰다. 첼시는 지난해 11월 리그 8경기 무패 행진(5승 3무)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최전방 공격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화력을 뿜은 첼시였다.
그러나 최근 주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부터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이 이어졌다. 2월말부터 공식전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전환하나 싶었지만, 거기까지였다. 3월 A매치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였던 리그 29라운드 아스널과의 ‘런던 더비’에서 0-1로 패배했다.
결과도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윌리엄 갈라스는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그는 “경기장 곳곳에서 맨투맨 마크가 이뤄졌고, 리스 제임스가 미드필더로 뛰는 것을 보고 놀랐다. 마치 19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2025년에 살고 있는데, 어떻게 선수들에게 그러한 전술을 요구할 수 있나? 정말 지루한 경기였다. 특히 런던 더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랬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A매치 기간 재정비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던 첼시. 특히 현재 승점 49점으로 4위에 올라 있지만, 밑에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연달아 턱 끝까지 추격하며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것.
‘트리뷰나’는 “최근 첼시 1군팀은 U-21 팀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경기는 U-21 팀의 3-0 승리로 끝났다. 이 예기치 못한 결과로 인해 마레스카 감독은 1군 선수들의 예정되어 있던 휴일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기에 나섰던 1군 라인업에 주전들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U-21 팀에게 0-3으로 완패한 것만으로도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결국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 금지 명령을 내렸다.
팬들 또한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다음 주 1군 경기는 볼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정말 창피하다”, “첼시 남성 팀은 정말 엉망이다. 첼시 여성 팀이 얼마나 즐겁게 경기하는지 봐라. 남성 팀은 형편없다”, “왜 휴식기만 지나면 이러한 일을 겪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반응했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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