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7회, 오늘은 8회'… 한화, 2G 연속 역전승-KIA 충격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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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8일 경기에서는 7회, 29일 경기는 8회였다. 한화 이글스가 2경기 연속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안치홍이었다.
한화는 29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시즌 3승(4패)을 달성했다. KIA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 선발투수 우완 라이언 와이스는 5이닝동안 96구를 던져 4실점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으로 부진했으나 팀 타선의 활약으로 패전의 멍에를 벗어났다.
KIA 선발투수 좌완 양현종은 6이닝동안 100구를 던져 3실점(1자책)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에 도전했지만 불펜의 난조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KIA다. 1회초 2사 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최형우가 와이스의 시속 127km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트렸다.
곧바로 위즈덤이 기세를 이어갔다. 위즈덤은 와이스의 몸쪽 시속 153km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20m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3회초 최형우의 우전 안타와 위즈덤 이우성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한준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깔끔한 좌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 나온 양현종의 1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황영묵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김태연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심우준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추가점을 획득했다. 플로리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노시환이 볼넷으로 흐름을 이어갔고 채은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한화는 3회에만 3점을 추가해 3-4로 KIA를 추격했다.
0의 행진이 오래 진행된 가운데 한화가 8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의 안타와 대타 문현빈의 행운의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타 이도윤 타석 때 나온 조상우의 폭투로 희생번트 없이 무사 2,3루가 됐다.
이도윤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가 늘어난 가운데 KIA는 조상우를 내리고 황동하를 올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는 패착이었다. 대타 안치홍이 황동하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작렬하며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9회를 막기 위해 지난 2경기에 등판한 김서현을 이날도 올리는 강수를 뒀다. 김서현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듯 완벽투로 KIA 타선을 잠재우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서현은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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