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SON 단짝, 강도 피습→얼굴 최루탄 맞고→'5억 시계' 뺏겨→프랑스 무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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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휴가 도중 강도의 습격을 받아 최루탄을 맞고 시계까지 도난당했다.
다행히 신변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니스마틴'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말리 출신 축구선수 이브 비수마는 (프랑스) 칸의 호텔 앞에 있는 동안 두건을 쓴 두 사람의 표적이 됐다"며 "후드티를 입은 두 명의 남자가 그의 고급 호텔 근처에서 최루탄을 뿌려 약 30만 유로(약 4억 4800만원) 상당의 고급 시계를 훔쳤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비수마와 그의 여자 친구는 차량에서 간신히 내린 뒤 호텔 입구가 막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두 사람은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번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시즌이 끝나고 프랑스 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도중 참사를 겪었다. 다행히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비수마는 이번 시즌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비수마는 이번 시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시즌 초반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파페 사르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원을 이끌었고 토트넘의 리그 첫 10경기 무패의 주역이 됐다. 그는 수비력뿐만 아니라 전진성이 뛰어나 팀의 빌드업에도 큰 도움이 됐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전 지역을 커버하며 팀의 핵심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의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10월 루턴 타운과의 리그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이후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를 지키지 못하고 전진성도 떨어진 모습이었다. 비수마의 기량 하락과 동시에 토트넘도 연패에 빠졌다. 리그 1위까지 올랐던 토트넘은 한순간에 리그 5위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의 부진이 이어지자 변화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기에 토트넘은 조금씩 승점을 쌓으며 4위 애스턴 빌라와의 격차를 좁혔으나 비수마의 기량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수마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주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토트넘 전문 기자 댄 킬패트릭은 후반기 그의 부진을 꼬집으며 토트넘이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나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중원에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기존 자원인 호이비에르와 유스 출신인 올리버 스킵 등을 판매 대상에 올렸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도 나설 수 있다.
비수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와 맞는 선수이기에 다음 시즌도 주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그의 반등은 필수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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