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좋아해요' 레길론 옛 여친, 프랑스 파리 방문→에펠탑 앞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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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가까운 친구로,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인 세르히오 레길론의 옛 여자친구가 프랑스 파리에서 아름다운 외모를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의 놀라운 전 여자친구 마르타 디아스가 최근 파리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336만명에 이르는 스페인 인플루언서 디아스는 과거 스페인 풀백 레길론과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에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발탁된 적도 있던 레길론(203만)보다 더 많은 팔로워를 보유 중인 그녀는 연애 기간 중 레길론과 함께 자주 행사에 동석했는데, 이때 남자친구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그녀는 손흥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크리스마스 행사 도중 팬들의 질문에 "내 여자친구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4년 동안 연인 관계로 지내던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디아스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보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찾았다.
이때 그녀는 공연장에 방문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랜드마크 에펠탑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고, 이때 팬들은 그녀의 미모를 칭송하기 바빴다.
스페인 출신 레길론은 선수 경력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팀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한 수준급 레프트백이다. 그는 한 때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레알의 왼쪽 측면을 책임질 유망주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레길론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다. 레프트백 답게 왼쪽 공격수로 뛰고 있던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일이 많았다.
이적 초반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레길론은 스페인 선수 특유의 패스 플레이와 과감한 오버래핑 등을 앞세워 손흥민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같은 라인에서 뛰면서 절친이 됐다. 손흥민이 경기 중 골을 터트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할 때, 옆에서 따라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이적 첫 시즌 기록은 리그 27경기 4도움으로 준수했지만 2021-22시즌엔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성적은 25경기 2골3도움으로 전 시즌과 비교하면 더 좋았지만 경기력 자체는 확연하게 떨어졌다. 특히 실수가 잦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후에는 라이언 세세뇽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는 콘테의 애제자 이반 페리시치까지 영입되면서 더욱 설 자리를 잃었다.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돼 반등을 모색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지난 여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2023-2024시즌도 레길론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눈에 들지 못하면서 임대만 두 번 다녔다.
전반기 맨유로 임대 이적했던 그는 12경기 출전해 4도움을 올렸고, 후반기엔 브렌트퍼드에서 임대생으로 뛰며 16경기 나와 4도움을 기록했다.
브렌트퍼드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지만 2025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고, 토트넘으로 원대 복귀했따. 현재 토트넘 레프트백 주전 자리는 데스티니 우도기가 꽉 잡고 있어 올여름 이적이 예상된다
사진=마르타 디아스, 레길론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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