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같은 134m 초대형 홈런… '3경기 홈런 4방' 오타니, MLB 타율-홈런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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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7억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렸다. 어느새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오타니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5일, 6일 홈런포를 터뜨렸던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6일엔 멀티홈런을 뽑아내 바 있어 3일간 4홈런을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하며 마르셀 오즈나, 거너 헨더슨, 마이크 트라웃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타율은 0.370, OPS(장타율+출루율)는 1.139다. 이 부문 역시 모두 메이저리그 1위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로더리 무뇨스의 5구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작렬했다. 올 시즌 11호포. 타구속도 시속 173km, 비거리 134m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2회말 1사 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1사 1루 무뇨스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3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이후 6회말 1사 1루에서 일라이 비야로보스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2사 1,3루에서 이날 두 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후속타자 윌 스미스가 유격수 직선타에 그치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6-3으로 눌렀다. 5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24승1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10승2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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