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오선우에게 158개의 삼진은 세금, 18개의 홈런은 희망…日에서 미래를 채웠다, 풀타임 1루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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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풀타임 1루수가 보인다.
KIA 타이거즈의 올 시즌 최고 수확은 단연 ‘꽃미남 좌타자’ 오선우(29)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입단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주축들의 부상과 부진 속 본격적으로 자리매김하더니, 주전 1루수 겸 외야수로 시즌을 완주했다.

124경기서 437타수 116안타 타율 0.265 18홈런 56타점 58득점 장타율 0.432 출루율 0.323 OPS 0.755를 기록했다. 삼진을 무려 158차례나 당했으나 18홈런을 때렸다. 한 방 능력이 있는 선수다. 이범호 감독은 오선우를 미래의 중심타자로 여기고 전격적으로 기회를 줬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좌투수를 많이 상대하지 않았으나 좌투수 대응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단, 전체적으로 낮은 코스에 약했다. 변화구 유인구에 삼진을 많이 당했다.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도 많이 처졌다. 타격에선 삼진을 줄일 필요가 있다.
풀타임이 처음이고, 애버리지가 없다 보니 겪는 증상들이었다. 이를 극복해야 진짜 주축타자가 된다. 올 시즌에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내년에 치고 올라가면 된다. 내년엔 풀타임 1루수로 활약할 환경이 조성됐다
KIA는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과의 재계약 및 보류권을 포기했다. 새 외국인타자는 코너 외야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본인도 시즌 막판 내, 외야 수비를 겸하는 것보다 1루에 집중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냈다. 수비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데 내, 외야를 겸하는 게 무리라는 이범호 감독의 냉정한 판단도 있었다.
오선우는 1루에서 동료의 송구를 받는 능력은 좋은데, 타구에 대처하는 능력이 약간 떨어졌다. 강습 타구의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실책을 하거나 내야안타를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야구는 1루도 핫코너다. 1루수는 번트수비, 1루 주자 견제, 안타 허용시 커트맨 변신, 홈 백업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막판부터 오선우에게 오키나와에서 제대로 1루 수비훈련을 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오선우는 11월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서 구슬땀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공수겸장이 적은 KIA는 젊은 선수들의 수비력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

최형우가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면서 중심타선도 헐거워졌다. 오선우의 타격이 좀 더 업그레이드되면 중심타선에 들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홈런생산력을 갖췄기 때문에 그만큼 매력적이다. 오선우가 내년엔 본격적으로 애버리지를 쌓아야 한다. 기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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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12.16 0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