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1G 차' 한화 날벼락! 김도영, 3일 앞당겨 긴급 콜업 왜?…"8월 분위기 달라질 것" 꽃감독 승부수 띄웠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G 차' 한화 날벼락! 김도영, 3일 앞당겨 긴급 콜업 왜?…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위 LG 트윈스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된 선두 한화 이글스에 갑작스러운 날벼락이 떨어졌다.

주말 시리즈 맞대결 상대인 KIA 타이거즈 핵심 타자 'MVP' 내야수 김도영이 원래 계획보다 3일이나 더 빨리 1군으로 돌아오는 까닭이다. KIA는 8월 반등을 위해 김도영을 예상보다 훨씬 더 이른 시점에서 활용할 전망이다. 

KIA는 지난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3-2로 승리했다. 전날 7연패에서 탈출했던 KIA는 곧바로 2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48승47패4무로 리그 단독 5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KIA는 1회초 문현빈에게 2타점 선제 적시 2루타를 맞았지만, 1회말 최형우와 나성범의 연속 적시타로 곧장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KIA 선발 투수 이의리는 5이닝 90구 2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2실점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김시훈이 6회초 구원 등판해 이닝을 실점 없이 마친 가운데 KIA는 6회말 1사 뒤 나성범의 2루타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한준수의 역전 적시 2루타로 한 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시훈이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이적 뒤 첫 승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최지민(⅔이닝)과 한재승(1이닝)이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달성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1일 경기 종료 뒤 김도영의 2일 1군 복귀 소식을 알렸다. 김도영은 원래 1일과 2일 퓨처스팀에서 대학교 팀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주중 시리즈에 맞춰 1군으로 올라올 예정이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30일 "김도영은 이번 주 퓨처스팀에서 실전 경기를 무조건 치른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주부터 1군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도영은 예상보다 3일이나 더 빠른 시점에서 1군 무대를 다시 밟는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김도영은 사구 부상 위험성을 고려해 2일 1군 복귀를 결정했다. 김도영은 2일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이 아닌 대타로 나설 예정이다. 



'1G 차' 한화 날벼락! 김도영, 3일 앞당겨 긴급 콜업 왜?…






'1G 차' 한화 날벼락! 김도영, 3일 앞당겨 긴급 콜업 왜?…




MVP 존재만으로도 KIA 팀 분위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아담 올러와 김도영이 돌아오면 숫자가 바뀌는 8월엔 팀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비록 도루를 자제하더라도 김도영이 타석에서 줄 수 있는 압박감은 그 누구와도 비교 불가 존재감이다. 

김도영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및 리그 MVP 시즌으로 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활약했다.

올시즌은 다르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 시리즈에서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약 1개월 재활 뒤 다시 1군으로 돌아온 김도영은 27경기 출전, 타율 0.330, 33안타, 7홈런, 26타점, 3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 도중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다시 재활에 매진했다.

사실 갈 길 바쁜 선두 한화에 날벼락이기도 하다. 한화는 2위 LG에 거센 추격을 받는 분위기다. 후반기 시작 때만 해도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던 2위와 차이가 어느새 1경기로 좁혀졌다.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여기서 오는 3일 선발 등판 예정인 상대 외국인 투수 올러뿐만 아니라 김도영까지 가세한다면 한화로서는 더 까다로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KIA도 주말 동안 외국인 원투 펀치를 앞세워 내심 싹쓸이 승리를 노릴 기세다. KIA는 전반기 막판 한화 원정 3연전 싹쓸이 패배를 기점으로 끝없이 추락했다. KIA 구단 내부적으로도 그 당시 과정과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큰 분위기다. KIA로서는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설욕과 함께 선두 한화 우승 레이스에 치명타를 안길 절호의 기회다. 

과연 김도영이 돌아온 KIA가 '8치올'과 함께 상위권 경쟁 불씨를 다시 피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G 차' 한화 날벼락! 김도영, 3일 앞당겨 긴급 콜업 왜?…






'1G 차' 한화 날벼락! 김도영, 3일 앞당겨 긴급 콜업 왜?…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