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강인!' PSG가 그렇게 싫었나, 연봉 33% 삭감 감수→음바페 벌써 레알 마드리드 시스템에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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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냥 파리생제르맹(PSG)이 싫었던 것은 아닐까. 킬리안 음바페가 연봉을 33% 삭감하면서까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난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음바페는 올 여름 PSG를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입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PSG를 떠나면 연봉 삭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11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번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PSG와의 7년 동행의 마침표를 알렸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 8월 임대로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에서 활약하던 음바페는 2017~2018시즌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PSG에 합류했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가 당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억8000만 유로에 달했다. 그는 PSG의 간판 스타로서 팀을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1 5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각종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리그 득점왕도 무려 5차례 차지했다. 올 시즌도 26골을 넣어 득점왕 가능성이 농후하다.
음바페는 PSG 소속으로 306경기에 나서 255골을 터뜨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올해 6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가 지난해 계약 연장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별은 기정사실이 됐다. 마지막 시즌이 끝나갈 무렵인 이날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수년 동안 프랑스 최대 클럽,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의 선수가 되는 기회와 영광을 누렸다. 처음으로 클럽에서 큰 압박감을 안고 뛰는 경험을 하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 위대한 챔피언들과 함께하며 선수로서나 사람으로서 성장했다. 내 조국인 프랑스, 내가 항상 알아 온 리그1을 떠난다고 발표하기가 이렇게 어려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7년이 흐르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모범적인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7년 동안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늘 부응하진 못했지만, 속이려 한 적은 없고 항상 효율적이길 원했다"고 했다.
음바페의 새 클럽으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매우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데일리메일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최고 연봉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임금) 대폭 삭감 예정이다. 현재 그는 주급 510만 파운드를 받는다. 세전 총 연봉은 620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 PSG 때보다 급여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PSG는 13일 툴루즈와 올 시즌 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이후 리그1 원정 2경기와 26일 릴에서 리옹과의 프랑스컵 결승전을 남기고 있다. PSG는 프랑스컵을 포함, 올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앞서 리그1, 슈퍼컵 우승을 기록했다.
김가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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