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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운동하고 고깃집 알바 10시간…고생했다” 불꽃야구 출신 롯데 23세 내야수, 1년 전 자신에게 건넨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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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운동하고 고깃집 알바 10시간…고생했다” 불꽃야구 출신 롯데 23세 내야수, 1년 전 자신에게 건넨 격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침에 운동하고, 알바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을 것 같다.”

우투좌타 내야수 박찬형(23, 롯데 자이언츠) 인생의 1년 전과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배재고 졸업 후 진로가 막힌 뒤 독립야구단 화성 코리요, 야구 예능 컨텐츠 불꽃야구에서 야구와의 인연을 놓지 않았다. 대신 생계를 위해 겨울엔 아침부터 오전 내내 개인훈련한 뒤 오후에 고깃집에서 약 10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다.



“아침에 운동하고 고깃집 알바 10시간…고생했다” 불꽃야구 출신 롯데 23세 내야수, 1년 전 자신에게 건넨 격려




그런 박찬형은 롯데 자이언츠의 눈에 띄었다. 올 시즌 도중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었고, 정식선수가 돼 1군에 데뷔했다. 올 시즌 48경기서 129타수 44안타 타율 0.341 3홈런 19타점 21득점 OPS 0.923 득점권타율 0.364를 기록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야구 재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내야가 약한 롯데는 앞으로도 박찬형의 활용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생존이야 본인 하기 나름이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만 보면 박수 받기에 충분하다. 일구회는 지난 8일 일구상 시상식에서 박찬형에게 의지노력상을 수여했다.

박찬형은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이다. 수비에서 실수가 많았다. 많이 아쉽다. KT 위즈전서 끝내기안타를 쳤을 때를 잊지 못하긴 한다. 이강철 감독님도 칭찬했다고 하는데 아직 그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얘기가 들려도 감사한 마음만 가지려고 한다”라고 했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에서 수비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박찬형은 “8~90% 수비 위주였다. 김민호 코치님, 문규현 코치님이 기본기 위주로 많이 알려줘서 기본기를 좀 더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1년 전 이 시기와 180도 달라졌다. 고깃집 알바를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박찬형은 “작년엔 알바를 하면서 비 시즌을 보냈다. 이번 비 시즌과 많이 다르다. 이젠 긍정적인 여유가 있다 보니까 내년 준비를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내년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시상식에 참가해 상까지 받는다는 건 1년 전엔 상상도 못했다. 박찬형은 “1년 전 이 시기에는 운동하고 알바 갈 준비를 하고 있지 않았을까. 겨울에 고깃집 알바를 했다. 아침에 운동하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가는 알바를 준비했다. 저녁 10시(~12시)까지 8시간씩 했다. 힘든데 해야 하는 일이니까 했다”라고 했다.

그래서 프로에 몸 담은 지금이 참 소중하다. 박찬형은 “좀 더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다른 체력소모가 없다 보니 진짜 온전히 운동만 할 수 있다. 이 상은 나한테 주는 게 아니고 지금 더 힘들게 야구를 하는 선수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을 대신해 내가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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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자신을 격려했다. 박찬형은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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