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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어도 상대 제압” 스넬, 커쇼에게 배운 ‘진짜 경쟁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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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어도 상대 제압” 스넬, 커쇼에게 배운 ‘진짜 경쟁심’






“아무것도 없어도 상대 제압” 스넬, 커쇼에게 배운 ‘진짜 경쟁심’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오랜 시간 클레이튼 커쇼를 존경해왔다. 올 시즌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직접 느낀 ‘레전드의 힘’에 대해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27일(한국시간)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스넬은 “사람들이 자꾸 묻는다. ‘그런 대화는 어떻게 하느냐, 어떻게 배웠느냐’고. 그런데 그건 그냥 대화다. 질문을 던지고, 커쇼가 답하는 거다. ‘왜 그렇게 던졌는지’,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당신은 자신의 어떤 부분이 가장 강하다고 보는지’ 같은 걸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대답을 내 경기와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하게 된다. 결국 나 자신을 가장 완벽한 버전으로 만들어야 하니까”라며 “커쇼는 정말 경쟁심이 대단하다. 아무것도 안 풀리는 날에도 상대를 제압할 방법을 찾아낸다. 그게 바로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무것도 없어도 상대 제압” 스넬, 커쇼에게 배운 ‘진짜 경쟁심’




스넬은 시즌 전부터 커쇼와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다. “FA 계약 후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에게 ‘내 라커를 커쇼 옆에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는 또 “커쇼는 정말 놀라운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런 선수에게서 경험을 배우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게 너무 흥분됐다. 그런 기회는 정말 흔치 않다”고 했다.

그 효과는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비록 부상으로 풀시즌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스넬은 정규 시즌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이는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 평균자책점 2.42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다만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고, 다저스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위해 남은 시리즈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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