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정후 대단하네, 美 매체 선정 신인왕 레이스 'TOP 10' 당당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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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신인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이정후의 이름은 9번째로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으로 디 애슬레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짐 보우덴이 매긴 순위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3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2루타 4개, 3루타 0개, 8타점 15득점 10볼넷 13삼진 2도루(3실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OPS(출루율+장타율) 0.64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에 대해 "타율 0.262, 출루율 0.310의 성적을 기록 중인 이정후는 중견수로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췄다. 또 (10일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등 팀 내 최다 안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는 무엇보다 헛스윙과 삼진 비율이 낮은 게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평했다.
이마나가는 2015년 일본프로야구(NPB)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까지 일본 무대 통산 165경기(1002⅔이닝 1021탈삼진)에 출전해 64승 50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특히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 3이닝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마나가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4년 5300만 달러(약 734억원)에 계약하며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에인절스 등과 경쟁이 붙었으나 최종 승자는 컵스였다.
디 애슬레틱은 이마나가에 대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물론,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후보"라면서 "이마나가의 제구력은 알려진 것보다 실제로 훨씬 뛰어나다. 실투를 거의 던지지 않는 편"이라고 호평했다.
시카고 컵스의 마이클 부시가 4위, 김하성의 팀 동료이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특급 유망주 잭슨 메릴이 5위, 이정후의 팀 동료인 카일 해리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6위, 앤디 파헤스(LA 다저스)가 7위,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가 8위에 각각 자리했다.
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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