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OUT→마침내 'SON톱' 시대 마감하나…사우디 석유 초대기업 지원 팀, 히샬리송 레이더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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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기업 아람코의 지원을 받는 알 카시디야가 히샬리송 영입을 노린다.
영국 <TBR풋볼>은 7일(한국 시간)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오랫동안 사우디 프로 리그의 목표였다. 석유 대기업 아람코의 지원을 받아 새로 승격한 알 카디시야가 그를 레이더망에 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알 카디시야는 올 시즌 사우디 퍼스트 디비전(2부)에서 17승 7무 5패, 승점 64를 기록하며 프로리그(1부) 승격에 성공했다. 아람코의 지원을 받아 세를 불리고 있는 팀으로,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출신 미첼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
매체에 따르면, 에이전트들은 히샬리송이 중동 이적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몇몇 사우디 클럽에 분명하게 밝혔다. 현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 역시 히샬리송을 오는 여름에 매각하는데 긍정적이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중앙 공격수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울 거란 기대를 받았으나, 케인이 이듬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에도 그의 자리는 없었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18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리그 17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21회, 왼쪽 윙으로 11회 출전했다.
최근 토트넘은 4연패 수렁에 빠지는 사이, 손흥민을 본래 포지션인 왼 측면 윙 포워드에서 활용해 파괴력이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을 떠난 후 새 최전방 자원이 영입되면 손흥민은 그간 들쭉날쭉했던 최전방 공격수로서의 역을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 카디시야는 히샬리송 외에도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를 노린다. 제주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후 연착륙에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이번 시즌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 공격수 역을 맡으면서 경쟁에서 밀렸다. 리그 4골을 넣는데 그쳤다.
글=조영훈 기자([email protected])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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