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논란 종결' 한국서 잘하고, 맨유서도 잘하고 있는데...계약 연장 없다→주급 7억 깎아야 잔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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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활하고 있지만, 계약 연장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 남기 위해서는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카세미루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현재 카세미루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지난 두 차례 이적시장마다 ‘이적 후보’로 거론됐던 상황을 완전히 뒤집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구단은 전체적인 임금 총액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카세미루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였던 카세미루는 2022-23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6천만 파운드(약 1065억 원)라는 거금으로 합류한 만큼 기대감은 상당했고, 초반 활약은 준수했다. 그러나 2023-24시즌부터 기량 저하가 눈에 띄었다. 익숙한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 고전하다가 패배 원흉이 되고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부활하기 시작했다. 마누엘 우가르테가 부상을 당하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시작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영국 ‘데일리 메일’은 “카세미루는 훈련 전후로 개인 운동을 병행하고, 집에서도 루틴을 유지하고 식단 관리로 체중 82.5kg을 유지한다. 현재 맨유 내에서도 체지방률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하나”라고 전했다. 자기관리에도 집중하며 '과체중 논란'을 불식시켰다.

최근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0월 A매치 기간 브라질과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캡틴' 완장을 달고 0-5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는 4-2로 크게 이기면서 맨유는 리버풀 원정 승리에 이어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첫 3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카세미루는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고, 팀의 두 번째 골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맨유와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의 전 재정 자문 스테판 보르손은 카세미루가 맨유의 임금 삭감 정책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그는 주급 약 37만 5천 파운드(약 7억 15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카세미루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지만, 구단 수뇌부는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그만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카세미루가 올드 트래포드에 잔류하기 위해선 대폭적인 연봉 삭감을 받아들여야 하며, 이는 구단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카세미루가 팀에 남으려면 연봉을 깎아야 한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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