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차기 감독 면접...근데 일부 팬 '반대 근조화환' 시위 예고 [MH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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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윈나우' 감독으로 적합하지 않다"
최원호 감독이 중도 퇴진한 한화가 새로운 감독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31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화가 새 사령탑으로 김경문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대전 LG 트윈스전을 마친 뒤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화는 26일 이를 수락했고 박찬혁 대표이사 역시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했다.
이후 29일 박종태 신임 대표가 내정된 한화는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고, 김경문 전 감독이 적임자로 물색됐다.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지난 2004시즌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아 2004시즌 플레이오프, 2005시즌 한국시리즈 진출한 바 있다. 이어 2007년과 2008년에는 두 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또 김 감독은 한국 야구 전성기를 이끈 2008 베이징 올림픽 9전 전승 금메달을 이끈 감독이기도 하며, 2010년대 들어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창단 초반 NC의 질주를 이끌었다.
한화 구단은 "김경문 감독님이 감독 후보군에 있는 분 중 한 분인 것은 맞다. 최근 면접도 봤다. 하지만 현재 손혁 단장님께서 감독 후보군을 만나고 계신 단계"라며 계약에 대해 일축하면서도 "아직 계약이 성사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와중에 일부 한화 팬들이 김경문 감독 선임에 대해 반대 근조화환 시위를 펼칠 예정이다.
한 한화 팬은 같은 날 "한화이글스 팬들이 신임 감독으로 김경문 전 감독을 선임하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31일 오후 5시에 본사에 근조화환을 설치하는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반대 의사를 전했다.
해당 팬은 "김경문 감독이 최근 현장 및 해설위원으로서의 경험이 전무하여 현재 리그상황에 대한 분석력 및 이해가 부족하다"며 "도쿄올림픽 당시 충분히 승선 가능성 있었던 강재민, 정은원 등 한화이글스 선수들의 선발을 막고 의도적으로 패싱한 경력이 있다. 또 올드스쿨 방식의 경기 운용으로 투수들에게 소위 말하는 '혹사'로 많은 투구수를 던지게 해 선수생명이 단절된 선수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소위 말하는 '도쿄올림픽 참사'의 주역으로 수장으로서 성과를 내지 못하였으며 KBO리그에서의 우승 경험도 0회로 '윈나우' 감독으로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기존에 감독으로 재임했던 복수의 구단에서 2번이나 중도 사퇴한 경험으로 모기업 한화 그룹이 강조하는 사훈인 '신용과 의리'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강한 반대 의사를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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