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감독 노리면서 손흥민 경기를 현장에서 관찰… '왜 토트넘 경기를? 그냥 놀러 온 건가' 현지매체도 알쏭달쏭한 포터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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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 가운데 토트넘홋스퍼 홈 경기에 등장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홈 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번리에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앞선 4연패에서 벗어난 토트넘이 실낱같은 4위 등극 가능성을 살렸다. 현재 5위인 토트넘과 4위 애스턴빌라의 승점차는 4점이다. 빌라가 승점을 잃고, 토트넘이 다가오는 맨체스터시티전과 셰필드유나이티드전에서 많은 승점을 따낸다면 가능하다.
현지 축구 전문지 '풋볼 런던'은 이 경기에 포터 감독이 찾아와 관전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방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맨유 감독직을 비롯한 PL 직장을 노리는 중이거나 그냥 놀러 온 것 중 하나라는 분석이 따랐다.
포터 감독은 스완지시티를 거쳐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일하며 차세대 명장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브라이턴이 처음 대대적인 주목을 받을 때 지휘관이었다. 가능성을 높이 본 첼시가 2022년 선수들과 함께 영입했다. 그러나 처음 맡게 된 빅 클럽에서 기대 이하의 전술과 리더십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한 시즌을 다 채우지 못했다.
한동안 쉬고 있던 포터 감독은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 에릭 텐하흐 현 맨유 감독의 입지는 불안하다. 경질될 경우 대안으로 거론되는 삼인방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그리고 포터 감독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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