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심판 오심'에 올림픽 좌절 신태용 감독 "주심 장난에 패배!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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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드피에르피바로트(프랑스 클라르퐁텐)=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프랑스 클라르퐁텐 스타드 피에르 피바로트에서 열린 기니와의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플레이오프에서 0대1로 졌다.
인도네시아는 카타르에서 열린 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상대는 아프리카 예선 4위였던 기니였다. 인도네시아는 열세 속에서도 투혼을 펼쳤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 열세와 피지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기에 석연치 않은 두 번의 페널티킥 판정도 아쉬웠다. 신 감독은 경기 중 항의하다 퇴장당하기도 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을 만났다. 그는 심판 판정에 대해 "FIFA 주심인데도 아쉽다. 이번 대회 주심 운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너무나 아쉬운 패배였는요.
▶너무 아쉽다. 첫번째 골도 영상을 보게되면 라인 바깥에서 파울이 났다. 그것을 페널티킥으로 판정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두번째 페널티킥도 볼만 건드렸다. 그런데도 페널티킥으로 한 부분이 아쉽다. FIFA 주심임에도 불구하고 아쉽다. 이번 대회 주심의 운이 안 좋아서 아쉽다.
-강력하게 항의를 하면서 레드카드까지 받았는데.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실력으로 공정한 경기를 해서 지면, 기니에게도 팀에게 축하하고 존중할 수 있다. 그러나 주심의 판정으로 인해 경기에서 지게 되면 너무나 억울하다. 이 경기를 위해 준비했던 것이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억울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
-이제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해야 한다.
▶2차 예선은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은게 조심스러운 생각이다. 3차 예선은 어느 팀보다도 강한 팀과 한다. 도전하고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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