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떠나고 행복한 다이어, 완전히 끝났다... 결국 방출→뮌헨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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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훗스퍼와 완전히 이별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출 선수들을 알렸다. 다이어, 이반 페리시치, 라이언 세세뇽, 자펫 탕강가가 계약이 만료되면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네 선수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클럽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미래에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미 토트넘은 다이어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때 작별 인사를 했다고 한다. 토트넘은 "페리시치와 다이어는 1월 임대로 떠날 때 작별 인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2014-15시즌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토트넘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2년 차였던 2015-16시즌 리그 37경기에 나섰을 정도로 그의 입지는 탄탄했다. 그렇게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오던 다이어는 이번 시즌 큰 위기에 직면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그는 완전히 외면당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33경기에 출전했는데, 다이어는 바로 벤치 신세를 지게 됐다. 새롭게 영입한 미키 판 더 펜이 신임을 받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굳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심지어 센터백진에 공백이 있을 때에도 다이어를 기용하지 않았다. 전문 센터백이 아닌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을 센터백으로 내세울 정도였다.
출전 시간이 너무 줄어든 다이어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택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다이어는 뮌헨에서 대반전에 성공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적인 신뢰를 받고 주전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에서는 통하지 않았던 수비가 분데스리가에서는 통했다.
다이어도 뮌헨 이적에 상당히 만족했다. 그는 지난 4월 "현재 내 경력에서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37세 정도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30세고 아직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으며 이제 전성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뮌헨에 임대로 합류했고,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끝난 다이어는 뮌헨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다음 시즌에도 뮌헨 선수로 뛸 예정이다. 그는 뮌헨 이적이 확정된 후 "나의 꿈이 이뤄진 것이다"라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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