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잠실 한국시리즈 20년간 12전 1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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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화 이글스가 또 졌다. 이 패배로 김경문(66) 한화 감독은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에서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년간 12전 12패라는 지우지 못하는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

한화 이글스는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3으로 패하며 2전 2패를 기록했다.
1회부터 문현빈과 노시환의 백투백홈런 등으로 4점을 낸 한화지만 2회말 믿었던 선발 류현진이 무려 5실점이나 했고 3회에도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3이닝 7실점을 하고 강판됐다. 이후 4회부터 가동된 불펜도 4회 문보경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아 백기를 들 수밖에 없던 한화다. 7회에도 노시환의 수비 실책으로 추가 실점한 한화는 8회에는 정우주가 문보경에게 2점홈런을 맞아 무려 13점을 내주며 졌다.
이날 패하면서 김경문 한화 감독에게 있어 지독하게 따라다니는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바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전패의 기록.
2005년 두산 베어스를 이끌고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잠실에서 2전 전패를 당해 시리즈 4전전패 준우승, 2007년에도 두산으로 SK 와이번스와 맞붙어 잠실에서 3패로 시리즈 2승4패 준우승, 2008년 두산으로 SK에 잠실에서 3패로 시리즈 1승4패 준우승을 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NC 다이노스를 이끌고 두산과 한국시리즈에 만나 잠실에서 2패를 당하며 4전 전패 준우승을 했던 김경문 감독.

2025년 한화를 이끌고 LG와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은 김경문 감독은 첫 두경기가 모두 잠실에서 열렸고 이 잠실 두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2005년부터 잠실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20년간 이어온 '잠실에서의 한국시리즈 징크스'를 오늘도 깨지 못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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