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폭탄 발언한 SON, 이적팀 계약도 한국에서?…"美 LA FC, 한국으로 협상 대표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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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이 한국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하고, 로스앤젤레스(LA) FC와도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이 한국 팬들 앞에서 이적 의사를 밝혔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동료들과 국내를 찾은 손흥민은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폭탄 발언을 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새 환경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라고 이적 결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었다.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하고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 9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한결 같았던 헌신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이 박수를 받으며 토트넘을 떠난다. "모든 건 잘별할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손흥민은 "팬들과 즐거웠던 추억 그리고 트로피까지 기분 좋게 안고 떠날 것이다. 처음 토트넘에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었는데 10년 넘게 활약하고 남자가 돼 떠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국 팬들에게 직접 말하기 위해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었다. 손흥민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좀 오래된 것 같다. 쉽지 않은 몇 주였다. 항상 밝으려고 노력하고 축구할 때 가장 행복하지만 10년을 보낸 곳을 홀가분하게 떠나기란 쉽지 않다"며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데 속망므은 티가 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한국에서 보내는 이틀 만큼은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새로 이적할 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디로 간다고 말씀을 드리려고 온 건 아니다. 내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아직은 토트넘 일원임을 잊지 않았다.
다만 "이적 결정에 있어 어찌보면 월드컵이 가장 중요했다. 내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며 "내 모든 걸 다 쏟아 부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내년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으로 향한다는 암시를 했다.
때마침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입단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과 LA의 계약이 확정됐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는 게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LA FC에 입단 의사를 전달했다. LA FC도 토트넘과 합의를 위해 한국으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못박았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원하는대로 떠나게 해줄 것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아시아로 떠나기 전 손흥민과 대화를 끝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을 포함한 모든 토트넘 관계자도 같은 생각"이라고 손흥민의 의사에 따라 이적을 막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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