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라던 홀란드, 결국 무릎 꿇었다 “아스널에 한 방 먹었어…조롱 세리머니도 그 선수 자유”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포포투=박진우]
지난 시즌 아스널과 악연을 맺은 엘링 홀란드.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영국 ‘TBR 풋볼’은 2일(한국시간) “홀란드는 지난 시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에게 조롱당한 이후, 마침내 입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홀란드의 도발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9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당시 홀란드는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종료된 이후 보였던 행동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다.
폭력적인 행위 때문이었다. 홀란드는 당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뒤통수에 공을 던지는가 하면, 경기 종료 이후에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겸손하라”는 발언을 뱉었다. 아울러 그를 말리려는 루이스-스켈리를 향해서는 비속어와 함께 “너는 누군데?”라고 말하며 그를 무시했다.
결국 홀란드는 참교육을 당했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리그 24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 첫 맞대결 당시 루이스-스켈리는 유망주에 불과했지만, 이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임을 얻어 주전 자리를 꿰찼다. 루이스-스켈리는 후반 17분 데뷔골을 터뜨렸다.
득점 이후 홀란드를 저격했다. 루이스-스켈리는 홀란드의 시그니처인 ‘명상 세리머니’를 펼치며 과거 홀란드에게 당했던 수모를 되갚았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5-1 승리로 끝났고, 영국 현지에서는 루이스-스켈리의 세리머니가 화제가 됐다.
그 상황 이후 처음으로 홀란드가 입을 연 것. 홀란드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겸손해야 한다는 말은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새겨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태도 중 하나다. 아스널이 5-1로 승리했으니…맞다, 그들이 한 방 먹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스켈리의 명상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그가 그 순간을 이용해 나를 조롱하고 싶었다면, 그것은 그의 선택이고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라며 예상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새 시즌 홀란드와 루이스-스켈리, 아스널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이유다.
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