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호이비에르가 떠나는 손흥민에게…“가장 따뜻한 심장을 지닌 토트넘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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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손흥민을 향해 헌사를 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 손흥민은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 내일 즐거운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축구하면서 제일 어려운 결정이었다. 한 팀에 10년 있었던 건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팀에 하루도 빠짐 없이 모든 걸 바쳤다. 운동장이든 밖이든 최선 다해 노력했다. UEL에서 우승하면서 내가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다 이뤘던 게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 좀 더 다른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었으면 했다. 이런 결정을 팀에서도 존중해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선수로서 가장 크게 성장한 곳이어서 많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딱 10년을 활약하고 떠난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54경기에 출전, 173골 101도움을 달성했다. 구단 통산 45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7명 중 한 명이며, 구단 역대 득점 5위 금자탑을 쌓았다. 아울러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에 UEL 우승까지 달성했다.
토트넘의 주장이자 레전드가 떠난다는 소식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총 4시즌간 손흥민과 함께 활약한 호이비에르도 해당 소식을 접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이적하며 손흥민과의 인연이 끝이 났지만, 여전히 손흥민을 잊지 않았다.
호이비에르는 과거 손흥민과 함께 세리머니하는 장면을 기념하기 위해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호이비에르는 해당 게시물을 인용한 뒤 손흥민을 태그하며 “가장 따뜻한 심장을 지닌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짧고 굵은 문구를 남겼다. 손흥민 또한 호이비에르의 게시물을 리그램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헌신한 전 동료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한 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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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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